임지연, 연기력 논란 극복했지만 “내 연기 평가 무서워서 안 봐”(유퀴즈)[어제TV]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임지연은 본인의 연기를 의심했던 순간이 "엄청 많았다"며 "'난 참 애매한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인간중독' 주연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그 후가 막상 너무 힘든 거다. 기대치는 높은데 기회는 많지 않고 사람들에게 나라는 배우를 알리는 건 너무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주연으로 데뷔해 단역을 시키기는 어려운데 주연을 해본 경험도 많지 않고 대단한 스타가 아니다 보니 오히려 기회가 없었다"는 것. 임지연은 3년 전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직접 연기력 논란을 언급한 적도 있다. 임지연은 본인은 막상 작은 역할이어도 상관이 없었는데, 준비되지 않은 채 왕관을 써 오히려 독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지연은 "1년동안 아예 (작품이) 안 들어올 때도 있었다. 기회가 오길 바랐다. 기다리고 기다렸다. 근데 대신 기다리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기다릴 수 없으니 자기 발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집에서 (한 달에) 30편, 100편 가까이 보기도 하고 해외에서 상 받는 영화를 보고 '저건 왜 상받을까. 배우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왜일까' 제 눈으로 찾고 싶었다. 그때 연기가 수직상승한 시기다. 어렸을 때 몰랐던 걸 하나하나 알고나니 역시 배우는 아는만큼 하는구나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고 그 시기에 했던 작품 모든 장면들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한때는 사극을 두려워한 사실도 고백했다. 임지연은 "전 뭔가 사극과 안 맞다고 생각했다. 사극을 하려면 완벽한 기본기와 발성, 목소리가 필요하고 단아한 얼굴이어야 하는데 스스로 자격지심으로 난 사극과 맞지 않다고, 자신감 없다고 생각했다. ('더 글로리') 연진이로 저에게 처음 대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 읽은 게 '옥씨부인전'이었다. 인생 처음으로 대본 받아봤는데 내가 제일 자신없는 사극을 한다는 게. 그때 조금 잘됐다고 잘하는 것만 하고 싶었다.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절 발견하고 '그래 내가 언제부터 잘하는 것만 했니. 자신없는 것도 해보자'고 해서 도전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옥씨부인전'을 통해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는 임지연은 "아버지가 제 작품을 잘 안 보시는데 주연배우로서 한 작품을 끌고 가는 걸 보고 기특하셨나보다. 거의 처음으로 칭찬하시더라. '더 글로리' 때도 안 한 칭찬을 해주셨다. '최고의 사극 드라마를 봤다'고 하셨다"고 자랑했다.
이어 임지연은 "전 지금도 연기력 평가는 안 찾아본다. 연기 평가를 보는 건 아직 무섭다. 센 악역을 하다 보니까 절 세게 보시는데 사실 저 되게 유리같다. 날 향한 평가에 엄청 무섭고 떨었던 유리 같은 사람이라 유리가 강화유리처럼 단단해지길 바란다. 맨날 '쫄지 말자'고 얘기한다. '쫄지 마. 왜 쫄아'라는 말을 할 절도면 완벽하게 연기할 준비 됐다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은 "3년 전 '유퀴즈' 나왔을 때 사랑받기 시작하며 한창 물 들어왔을 때다. 그때란 노 젓는 느낌이 다르다. 그때는 으아아악 저었는데 지금은 약간 옆에도 봐주고 이런 느낌이다. 지금도 물론 노 젓고 있다"고 배우로서 열심히 하고 있는 현재를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https://v.daum.net/v/20260618045634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