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연봉 2배, 외제차도 주더니…” K뷰티 등골 다 빼먹은 C뷰티 역공

무명의 더쿠 | 10:22 | 조회 수 2502

‘설화수’ ‘후’ 같은 한국 화장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2015년. 국내 화장품 대기업 연구소에서 일하던 A씨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중국 화장품 업체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이직을 권한 것. 당시 받고 있던 연봉 두배에, 상하이 고급 주택 임대료(월 500만~600만원) 지원, 외제차 제공까지….

 

매력적인 제안에 A씨는 중국행을 택했다. 그 뒤 1년 만에 한국에서 같이 일했던 연구소장, 연구·개발(R&D), 마케팅 팀원까지 동료 20여 명이 한꺼번에 중국으로 왔다. A씨는 “중국은 원하는 업무 구성원을 통째로 영입하는 방식으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빠르게 익혔고 그 결과 중국 화장품 수준이 10년 만에 한국과 비슷해졌다”며 “필요한 기술을 다 얻었다고 판단하자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도 해고했다”고 말했다.

 

10년 전 한국 화장품 인재를 공격적으로 흡수했던 중국 화장품이 K뷰티를 위협하고 있다. 핵심 기술과 처방, 구체적인 마케팅 노하우까지 K뷰티 성공 방정식을 빠르게 흡수한 뒤, 탄탄한 중국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이제 되레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78억2000만 달러(약 11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수입 브랜드 비중이 컸던 내수 시장에서도 자국 브랜드 비중은 57%에 이른다.

 

Jqkayq

 

눈에 띄는 점은 ‘K뷰티의 나라’인 한국에서도 C뷰티(China·중국화장품)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중국 화장품 수입액은 7176만달러(약 1087억원)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 신세계 시코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중국 화장품 브랜드인 ‘플라워노즈’를 파는 별도 코너가 있을 정도다.

 

최근까지 중국 화장품 업체에서 근무한 B씨는 “2010년대 한국 화장품 업체에서만 100명 정도를 스카우트했고 로레알, 에스티로더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선진 기술을 흡수했다”며 “중국의 공격적인 인재 확보 전략이 중국 화장품의 성장 속도를 앞당긴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3133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5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디즈니+ 레전드 시리즈 <더 베어> 마지막 피날레, 시즌 5 공개 확정! 시즌 1~4 정주행 인증 이벤트 🍽️ 3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정권은 짧다”던 정청래 90도 인사···이 대통령 “수고했습니다”
    • 13:45
    • 조회 40
    • 정치
    • 사과의 유혹에 새끼 데려가도 신경 안쓰는 판다엄마ㅋㅋㅋ 🐼🍎
    • 13:45
    • 조회 216
    • 유머
    2
    • 지피티야 숫자 1부터 50중에 아무거나 골라봐
    • 13:44
    • 조회 145
    • 이슈
    3
    • 코스피 9000을 달성한 시점에서 이제 슬슬 궁금해지는 것
    • 13:43
    • 조회 561
    • 유머
    11
    • 영파씨, 카라 ‘미스터’ 재해석
    • 13:42
    • 조회 148
    • 기사/뉴스
    • 엔하이픈 제이X에피폰 기타 콜라보
    • 13:42
    • 조회 112
    • 정보
    1
    • ??? : 슈가가 소금 맞지?
    • 13:42
    • 조회 526
    • 유머
    4
    • 개장수로 오해받을까봐
    • 13:40
    • 조회 566
    • 유머
    2
    • 손 안 대고 먹기 자체 훈련중인 루이바오🐼💜
    • 13:40
    • 조회 483
    • 유머
    3
    • 운전할 때 다들 차단기 앞에서 멈춰선다구요?.jpg
    • 13:38
    • 조회 1350
    • 이슈
    30
    • “송파경찰서 무기고 털고 유공자 되자”…경찰, 협박 댓글 작성자 추적
    • 13:38
    • 조회 142
    • 기사/뉴스
    • [단독] ‘모두의 창업’ 1차 합격자 5000명 아이디어·심사평 전부 유출
    • 13:37
    • 조회 1270
    • 기사/뉴스
    14
    • 더쿠 포함 1찍 커뮤들이 밀었던 슬로건
    • 13:36
    • 조회 1885
    • 정치
    46
    • ???: 실제로 연애하시는 거죠?
    • 13:36
    • 조회 1316
    • 이슈
    6
    • 핫게 간 이게 뭔지(p) 궁금했던 라이즈 Bootllet 버전 영상 뜸
    • 13:34
    • 조회 466
    • 이슈
    3
    • 나만 이제 알았나 싶은 영빈 근황.jpg
    • 13:34
    • 조회 1187
    • 이슈
    10
    • 애인일지라도 누군가가 나의 모든 욕망을 충족해줄 수도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으니까. ‘잘 맞음’에 집착할 때 오히려 그 관계는 쉽게 상해버리는 것 같음. 안 맞는 게 나타날 때 큰 스트레스가 되니까
    • 13:34
    • 조회 302
    • 팁/유용/추천
    • 장동혁 입원…단식 후유증에 선관위 현장 대응 여파
    • 13:34
    • 조회 297
    • 정치
    10
    • 두 기자는 왜 손흥민을 욕했을까?
    • 13:33
    • 조회 1269
    • 기사/뉴스
    15
    • 신발에서 나오기 싫은 고양이
    • 13:32
    • 조회 552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