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보도…총사업비 2억→6억달러 늘고 행정부 절반 담당
비밀경호국·백악관 군사실·대통령 관저 예산 등으로 충당
시공사인 클라크 건설은 지난해 7월 11일 백악관에 전달한 예비 비용 추산서에서 총사업비를 2억 7000만 달러로 예상하면서 그중 1억 달러 이상은 비밀경호국과 백악관 군사실(WHMO) 예산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10월 20일자 사업보고서에선 총사업비가 4억 78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거의 절반은 납세자 부담으로 충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3월 5일자 보고서에서는 총사업비가 6억 달러로 증가했다며 그중 2억 9300만 달러만 민간 자금으로 충달될 예정이며 1억 5500만 달러는 비밀경호국이, 1억 4900만 달러는 WHMO가, 300만 달러는 대통령 관저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처음 보고서에는 없던 지하 보안 시설과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이라고 설명한 시설도 사업에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회장 건설 계획 발표 후 비영리 단체를 통해 모은 민간 기부금으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해, 미국민들이 납부한 세금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3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회장 건설과 관련해 "이 사업에는 세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납세자는 10센트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들에게 동관의 연회장 건설 현장을 보여주며 정부가 새로운 동관 건설 비용 일부를 부담할 것이라며 "이는 동관과 백악관 전체 부지의 보안을 위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어 "비밀경호국과 군은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일부 공사를 수행할 예산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연회장 자체는 "납세자의 돈으로 지어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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