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먹으면 졸려" 조현병 약 끊고 '20년지기 친구' 살해…항소심서 무기징역
1,239 2
2026.06.17 12:17
1,239 2

조현병을 앓던 중 스스로 약을 끊고 20년지기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2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약을 먹으면 졸리다'는 이유로 조현병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고, 망상 증세가 극대화된 지난해 8월 서울 대흥동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조현병 환자의 '묻지마 범죄'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데, 환자에 대한 사전통제는 인권문제에 부딪혀 사실상 전무하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지난 2월 "처음부터 죽이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감형했고, 검찰은 즉시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살해 의사가 우발적이거나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달아나다 넘어진 피해자를 멈추지 않고 공격한 점, 스스로 치료받을 의지가 부족하고 가족들마저 외면하는 상황에서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할 사회적 유대관계가 부족한 점 등이 모두 받아들여졌습니다.

특히 "국가적 차원의 음해까지 의심하며 '대통령을 죽여야 한다' 말하고, 실제 범행 당일 중식도를 들고 국방부까지 찾아갔다"며 이씨의 극단적 망상과 재발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씨가 조현병 치료를 스스로 중단한 점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주변에 해를 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치료를 자의로 중단해 범행에 이르렀다"며 출소 이후에도 동일한 잔혹 범죄를 자행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앞서 이씨의 형은 "피해자 가족을 위해 동생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시켜 달라"며 "모든 조현병 환자가 약을 끊었다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낸 바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6568?sid=102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힌스, 고퀄리티 브러쉬 내장! NEW 허그 레이어 치크 체험 이벤트🩷 400 06.16 20,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18,0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65,0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11,3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55,4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50,4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01,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11,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1,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18,67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06,7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170 기사/뉴스 "음식·물 미끼로 성착취"..국경없는의사회 추악한 민낯 13:32 95
3093169 기사/뉴스 [와글와글] 롤러코스터 타고 회의하는 공무원? 13:32 25
3093168 정보 덕수궁 궁궐 결혼식 관련 공지 -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함 13:32 423
3093167 이슈 ㅅㅈㅎ 5세대 여돌 숨겨진 메인보컬 탑티어라 생각하는 여돌 1 13:31 206
3093166 이슈 멋진 신세계 최애 OST 골라보는 글 3 13:31 87
3093165 이슈 요즘 외식물가 체감 2 13:31 413
3093164 기사/뉴스 52억 태운 '모험가좌', 결국 상폐…남은 건 9천만원 [손엄지의 주식살롱] 3 13:30 374
3093163 이슈 난 아무리 봐도 노동권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를 정체불명의 애들패는 교권으로 접근하면서 모든 문제가 다 아사리판 되는 것 같음 4 13:30 253
3093162 기사/뉴스 [속보]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 중 불법 드론 출현…현지 군 요원이 격추 12 13:29 878
3093161 유머 남자들은 언제까지 아들 기분일까 2 13:29 340
3093160 기사/뉴스 공주 초등학교서 집단 식중독‥50여 명 병원 치료 1 13:29 123
3093159 기사/뉴스 "난 촉법이라 괜찮다"…담뱃불로 친구 몸 지진 13살 학생이 한 말 7 13:29 315
3093158 이슈 케톡러들 흥미있을 것 같은 웹드라마 최애데뷔 (더보이즈 큐, 이진혁, 우아 나나, 트리플에스 카에데 등 출연) 13:28 137
3093157 기사/뉴스 성균관대서 특정 지역 출신 학생 대상 칼부림 예고글‥경찰 수사 착수 10 13:28 551
3093156 이슈 FIFTY FIFTY (피프티피프티) 'STARSTRUCK' Performance Video Teaser 13:27 63
3093155 이슈 미국와서 제일 충격받았던거는 버스에서 내릴때 빨랫줄 같은걸 당기라는 거였음.. 처음에 탄 버스들이 스탑버튼있어서 비행기탈때 신발벗고 타라는 말 마냥 어 그래 안속아~ 했는데 진짜였음 가끔씩 진짜 진짜로 창가에 빨래줄같은게 있었고 34 13:24 1,923
3093154 이슈 불과 한달 전 ’M&A 매각설‘ 사실무근이라며 유포자 고소했던 중앙일보 현재 상황 3 13:22 1,097
3093153 기사/뉴스 욱일기 뉘우침 없었다…"FIFA에 항의" 댓글에 좋아요 1만개 3 13:22 572
3093152 이슈 아침에 고양이가 배고프다고 내 머리카락 뜯어먹으면서 얼굴에 침 다 튀김 1 13:21 641
3093151 유머 결혼식에서 해보고 싶은 재밌는 컨텐츠 ㅋㅋㅋㅋ 1 13:18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