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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관광 1.3조 소비 '웃는 한국'…중국인 발길 뚝 '울상 일본'

무명의 더쿠 | 06-16 | 조회 수 1186
지난 4월 한국과 일본의 핵심 관광 지표가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류 소비 확대에 힘입어 관광수지가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관광시장 전반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한류 관련 소비액은 사상 처음 1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반면,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겹치면서 외래객 유입과 소비 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원화 약세에 따른 방한 여행 비용 경쟁력, K-콘텐츠 흥행,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재개 등이 맞물리면서 한국 관광시장이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관광수지와 한류 소비 등 주요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개월 연속 관광수지 흑자…방한객도 200만 명 돌파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순수 관광수지는 1억 599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 3억 239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 3월 136개월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낸 흐름이 4월까지 2개월 연속 이어졌다.


여행수지(유학·연수·출장 포함) 역시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 집계 기준 4월 여행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5억 3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약 94% 줄었다.

방한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만 7860명으로 전년 동월(170만 7113명)보다 18.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의 124.0% 수준이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객은 677만9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2019년 동기 대비 123.6%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7만 42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0만 4053명), 대만(19만 2854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방한 관광객 수가 약 2200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방한 관광객은 474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日 관광시장 '숨고르기'…중국인 관광객 급감


반면 일본 관광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9만22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특히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감소폭이 컸다. 중국인 관광객은 33만700명으로 전년 대비 56.8% 급감했다.

중동 정세 악화의 영향으로 장거리 관광객 감소도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방문객은 34.2%, 스페인은 21.6%, 중동 지역은 21.4% 각각 줄었다.

관광 소비도 위축됐다.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7672억 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으며,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여행수지 흑자 규모 역시 5465억 엔으로 25.2%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만 나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7만 8600명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하며 국가별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했다. 방한 외국인 증가와 한국인 방일 증가가 양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되면서, 동아시아 관광 흐름의 중심이 한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ttps://naver.me/FoXzuN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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