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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샛별의 별별노트] 이상이, '취사병' 인터뷰 빼고 다 한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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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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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이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특별출연'의 정의를 새로 썼다. 당초 짧게 스쳐 지나가는 카메오 정도로 예상됐던 그의 활약은 분량 확장을 시작으로 예능 홍보, 음악방송 무대까지 이어지며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특별출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한 이상이다.


이상이는 지난달 11일 첫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극본 최룡, 연출 조남형, 이하 '취사병')에서 까다로운 입맛과 까칠한 성격을 지닌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취사병'은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이상이는 당초 '특별출연'으로 이 작품에 합류했다. 연예계에는 종종 주연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는 특별출연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작품 속 한 장면을 장식하는 수준에서 끝난다. 작품 홍보까지 함께하는 경우도 드물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경우는 더욱 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이가 '취사병'을 통해 보여준 행보는 꽤 특별했다. 이상이의 범상치 않은 행보는 작품 공개 전 넷플릭스 '사냥개들2' 공개 기념 인터뷰부터 예고됐다.

당시 기자가 만난 이상이는 일찌감치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특별출연으로 제안받았고 그렇게 알고 시작했지만, 촬영하면서 비중이 많이 늘었다"고 귀띔했다.실제로 베일을 벗은 이상이의 분량은 '특별출연 이상'이었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주연인 박지훈 윤경호와 환상의 시너지를 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상이의 진가는 작품 안팎을 가리지 않는 진심에서 더욱 빛났다. 사실 특별출연 배우가 작품의 공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상이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당시 이상이는 "나 또한 특별출연인데 제작발표회에서 충성 하트를 하고 있을 줄 몰랐다"며 "너무 특별한 거 아닌가"라는 유쾌한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처음에는 재밌는 역할인데 금방 끝난다며 제안을 받았다"며 "촬영이 시작되니 현장에 가는 일이 점점 늘어났고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캐릭터와 작품에 애정이 깊었고 현장이 좋다 보니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이렇게 홍보도 하며 수다를 떨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상이는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도 박지훈 윤경호와 함께 출연해 특유의 입담으로 작품 홍보에 최선을 다했다. 주연 배우 못지않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홍보 요정'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낸 것이다.작품 속에서 화제가 된 미각보이즈 특별 멤버로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미각보이즈는 강성재가 만든 음식을 맛본 황석호의 상상 속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보이그룹이다. 강하경 임지호 강준규 김문기 이상준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됐다. 이상이는 피처링으로 참여해 다섯 멤버들과 함께 노래와 춤을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방송 후 미각보이즈는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고 이에 힘입어 실제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출연까지 성사됐다. 정식 멤버인 다섯 배우만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상이는 음악방송 무대까지 함께 올라 특별함을 더했다.

이처럼 완벽했던 이상이의 '특별출연 행보'에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종영 인터뷰'의 부재다. 실제로 본지를 비롯한 다수의 취재진이 그의 역대급 활약에 감탄하며 종영 인터뷰를 강력히 요청했다. 일부 기자들은 "이 정도 활약과 분량이면 무조건 인터뷰를 해야 한다"며 소속사 측을 여러 차례 설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이 측은 장고의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종영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별출연이라는 본연의 취지와 주연 배우들에 대한 예의, 이상이의 스케줄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종영 인터뷰는 불발됐지만, '취사병'을 통해 보여준 이상이의 행보는 '특별출연도 주연만큼 빛날 수 있다'는 가장 좋은 선례를 남겼다. 분량부터 무대까지, 그야말로 '특별함' 그 자체였던 이상이의 활약이었기에 그의 다음 행보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상이는 오는 7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강력2팀 경위 이동진 역을 맡아 새롭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29/0000507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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