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된다" 이정후 '어깨 부상→시즌 아웃' 만든 악몽의 담장...그런데 또 몸 던졌다, 이유는?
1,233 3
2026.06.16 00:09
1,233 3

YRtaUn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인생에 남을 호수비를 펼쳤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 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선 2사 2루 상황. 컵스의 마이클 부시가 로건 웹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 방향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곧바로 전력 질주했다. 316피트(약 96.3m)짜리 타구를 향해 달린 그는 우측 펜스에 몸을 부딪히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추가 실점을 막아낸 호수비였다. 무엇보다 이정후에게는 과거의 악몽을 지워낸 의미 있는 플레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지난 2024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당시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하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다가 외야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고, 결국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비슷한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이번에도 펜스 근처로 향한 타구를 끝까지 쫓았다. 자칫 과거의 악몽이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정후는 몸을 던져 타구를 낚아챘고, 부상 없이 플레이를 마무리했다.  

대담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정후는 자신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안겼던 펜스 근처에 다가가면 지금도 몸이 경직된다고 털어놨다.

 

이정후는 경기 후 지역 매체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로는 펜스 쪽으로 가면 나도 모르게 몸이 경직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오늘은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공만 보고 쫓아간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웹이 그 타자(부시)까지 상대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투구 수가 더 늘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그 타구를 잡아 이닝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쫓아갔다"고 덧붙였다.

과거 자신에게 끔찍한 부상을 안겼던 담장이었지만 주저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오직 동료와 팀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타구를 따라갔고, 결국 결정적인 호수비를 완성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웹의 활약은 경이로웠다"면서도 "이정후가 거기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라고 평했다.

이정후의 도움을 받은 웹은 "나를 교체하지 않은 바이텔로 감독의 결정이 끔찍해질 뻔했다. 다행히 이정후가 그 공을 잡았다. 무사히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지금도 펜스 앞에서 수비해야 할 때면 '몸이 굳는다'고 인정했다"며 "그는 이러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웹을 돕겠다는 굳은 의지로 두려움 없이 공을 향해 달려들었다"고 치켜세웠다.

 

LiPLtx

ImdTHf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39/0002248774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홀리카 홀리카 X 더쿠 I 피부 고민별 나만의 꿀조합! ‘NEW 스킨 솔루션 컬러세럼 3종’ 체험단 이벤트 209 09.18 31,15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35,4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68,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42,4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79,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8,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8,2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4,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3,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2666 이슈 [🎞️] KEYVITUP(키빗업) at KCON LA 2026 22:11 1
3162665 유머 전도연과의 23년 만 재회를 sbs 만 알아봐줘서 기쁜 조인성 1 22:10 272
3162664 이슈 오늘자 TMA 수상하러 나왔는데 팬들이 너무 많이 와서 놀라는 임영웅ㅋㅋ 1 22:09 361
3162663 유머 잘생기면 수건 안덮는다고 들었어요 1 22:09 403
3162662 이슈 런던에서 한국인이 Viva la vida 버스킹하는데 크리스마틴이 합류해서 같이 불러줄 확률은? 2 22:09 278
3162661 이슈 오늘자 우리모모콘에 등장한 아이브 장원영 3 22:08 347
3162660 유머 봉준호 감독을 삼켜버린 이동진 평론가 3 22:06 426
3162659 팁/유용/추천 일본에서 화제가 됐던 <후라이팬 하나로 만드는 나가사키 짬뽕> 레시피 7 22:06 680
3162658 기사/뉴스 술 마시고 쾅쾅쾅…주차된 차 3대 파손한 파주시청 공무원 1 22:05 168
3162657 이슈 오늘자 홍대에서 버스킹 한다고 하더니 거의 미니팬미팅 해 주고 간 남자아이돌 22:04 377
3162656 이슈 너무 신비롭고 예쁜 조개 껍데기 6 22:04 566
3162655 기사/뉴스 '인턴' 한소희 "최민식 선배 만나 떨렸다…언제 이런 기회 있겠나" [RE:인터뷰①] 22:03 73
3162654 이슈 대학병원에서 응급환자에게 수혈 사고... 6 21:59 1,962
3162653 이슈 내일 바운디 내한 공연 유튜브 풀 생중계 10 21:59 627
3162652 이슈 🏆 2026 TMA 올해의 아티스트상 / SOUND OF THE YEAR상 엔믹스 13 21:57 454
3162651 이슈 친수 공원 상어 출몰했다고 주의하라니까 모인 사람들 31 21:56 2,933
3162650 이슈 귀티 귀티 타령하는데 인간사 가장 귀티나는 법은.jpg 10 21:56 2,160
3162649 이슈 혜리 유투브에 나오는 김영광 채수빈 4 21:55 636
3162648 이슈 생리 일주일째 미뤄질땐 모든게 생리 시그널같음 27 21:54 2,652
3162647 기사/뉴스 美 유명 래퍼,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살아온 12년.. 다시 남성으로 돌아간다 [할리웃통신] 33 21:53 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