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상반기 최고의 밈…‘거제 야호~!’ 커지는 메아리
1,385 2
2026.06.15 23:28
1,385 2


ZHpFfH



2024년의 첫 번째 미니앨범 ‘신드롬(SCENEDROME)’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음악에 있었다. 현재 차트에서 승승장구하기 전에도 프로그레시브 하우스의 빌드업과 환한 멜로디 훅을 대비한 ‘러브 어택’, R&B 톤을 강조한 더블 타이틀곡 ‘핀볼(Pinball)’은 K팝 팬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이후 그룹의 개성을 살린 ‘글로 업(Glow Up)’ ‘데자뷔(Deja Vu)’ ‘블룸(Bloom)’ ‘비지 보이(Busy Boy)’, 가장 최근의 ‘러너웨이(Runaway)’까지 몇 개월 단위로 꾸준히 곡을 발표하고 전국 곳곳의 무대를 누비며 팀의 개성을 알리고자 성실히 활동해 왔다.


(…)


도전의 결실 역시 예기치 못한 방향에서 왔다. 다수의 유튜브 웹 예능에 출연하며 다진 원이의 초기 캐릭터는 개그맨 이선민, 강사 정일영과 같은 삼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착한 걸그룹 소녀였다. “거제 야호~!”의 반향은 주체성에서 왔다. 자기주장을 펼치기 어려운 밀도의 음악과 타인의 인지도에 의존하던 콘텐츠 흐름 속에 심드렁하게 ‘야호’를 외치는 미나미의 등장은 고향 거제시를 향한 애정을 경상도 사투리라는 정체성으로 표출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줬다. 한국의 미디어 환경에서 사투리를 구사하는 어린 여성은 ‘오빠야’ 등의 성애화된 표현을 강요받거나 미성숙한 ‘촌사람’ 혹은 귀여운 소녀 역할을 해야 한다.


유튜브 채널 제작진의 결정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시골 동네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주인공을 그린 일본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갸루와 거제 소녀’의 이미지를 대비하고, 고향 방방곡곡을 누비며 듬뿍 사랑받는 당찬 멤버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콘텐츠를 시청하는 팬들은 일말의 차별이나 불쾌감 대신 아련한 향수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 성공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동병상련을 느끼고 팀을 응원한다. 원이를 중심으로 언어천재 미나미가 갸루 콘셉트를 소화하며 인기에 불을 붙였고, 사투리를 쓰는 막내 제나와 수도권 출신의 메이·리브 역시 콘텐츠로 개성을 새기는 데 성공하면서 리센느는 비로소 그룹과 함께 개인의 이름도 알리게 됐다. 

개성과 기획, 행운이 맞물린 흥행은 데뷔 3년 차를 맞은 리센느에 가장 바쁜 나날을 선사하고 있다. 거제시 공식 홍보대사로 시작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 지역행사 및 축제·광고 러브콜이 쏟아진다. 동시에 과제도 명확하다. 구체적인 기획으로도 이루지 못했던 노력이 채널의 즉흥적인 한 장면으로 보상받았다. 무대 위의 아이돌이 아니라 무대 밖의 캐릭터가 팀을 띄운 것이다.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곡은 최근 발표곡 ‘러너웨이’가 아니라 여전히 2년 전의 ‘러브 어택’이다. 작금의 인기를 3개월 정도로 본다는 원이의 판단이 정확하다. 밈의 수명은 짧고 알고리즘의 호의는 변덕스럽다. 소란이 가라앉은 자리에서 리센느가 그들의 다음 장면을 7월의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로 들려줄지에 관심이 쏠린다.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m/20260616/1/ATCE_CTGR_0020020035/view.do

mxRDJI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힌스, 고퀄리티 브러쉬 내장! NEW 허그 레이어 치크 체험 이벤트🩷 248 00:05 6,9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10,8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43,4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04,2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42,7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6,9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6,9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9,1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0,0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14,2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03,6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1881 기사/뉴스 "임금 지급에 조건 붙어선 안돼"…차가원 산하 3사 임직원, '처벌불원서 종용' 폭로 10:01 48
3091880 이슈 5년전 오늘 첫방송 한, Jtbc 드라마 "월간 집" 10:00 28
3091879 기사/뉴스 최유정, 아이오아이 활동 마무리→6월 30일 솔로 컴백 확정(공식) 10:00 43
3091878 유머 조규성 실제로보면 화면보다무섭게생겻는데 맨앞자리 여자들이 막 하나둘셋..규성아귀여워~~ 이럼 그러면 무서운얼굴로 손흔들어줌 1 09:59 588
3091877 이슈 시간끌기 방지 룰 적용된 이번 축구 월드컵 3 09:59 317
3091876 이슈 조수미 champions 그냥 불러버리는 비투비 서은광.x 09:59 32
3091875 유머 열심히 구애하는거 방해당해서 열받은 수컷 새 1 09:58 188
3091874 유머 에어컨을 수직으로 설치해도 되는지 궁금한 트윗 3 09:57 645
3091873 유머 유니세프 엑셀런스- 배우 이도현, 김희선, 전여빈 등 09:56 267
3091872 이슈 핫게간 SK하이닉스 일본 4조 지원은 짜집기임 16 09:56 1,139
3091871 이슈 오늘 뉴욕의 한 스튜디오 앞에서 목격된 테일러 스위프트.jpg 2 09:56 458
3091870 기사/뉴스 '참교육',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 등극 5 09:50 212
3091869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원위 "비를 몰고 오는 소년" 2 09:50 107
3091868 유머 여자도 아침 발기가 있잖아.... 6 09:49 3,164
3091867 유머 식당 가서 찍은 사진 봐도 봐도 웃긴 온도차ㅋㅋ 8 09:47 1,783
3091866 이슈 의외로 성경에 나오는것 : 미국 16 09:46 1,290
3091865 기사/뉴스 롯데시네마·메가박스 '빅딜' 사실상 무산…중앙그룹 회생 신청에 각자도생 [IS포커스] 4 09:45 587
3091864 유머 조선초기때 남편이 부인에게 불알이 터트려져서 죽은 사건 14 09:45 1,777
3091863 이슈 은근 삶의 질 차이 크다는 아파트 면적 19 09:45 2,523
3091862 이슈 '솔로' 연준, 7월10일 두 번째 페이지 연다 2 09:42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