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JTBC 사태 요약, 무너질 기업이 무너졌을 뿐
69,260 327
2026.06.15 14:44
69,260 327

선요약


- 경영진 무능. '따서 갚으면 돼' 마인드로 무리하게 벌리다 적자만 쌓임
- 회사채 돌려막기로 연명하다 결국 채무불이행으로 데드엔드
- 삼성 단절, 월드컵 등은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 결정적이지 않음




Q. 무슨 일이 터진 거임?
6월12일에 유동화 차입금 206억원을 못 갚음. 사실상 디폴트. 곧바로 신평사들이 등급 칼질했음 — 나이스신용평가 CCC, 한국기업평가 BB. 단기등급은 C·B까지 추락. JTBC도 "일부 채권 지급불능"을 인정하고 비상경영체제 들어감. 그동안의 예고편이 끝나고 본편 시작된 거.

Q. 대체 어느 정도길래 망함?
2026년 3월말 기준 총자산 5755억원인데 총차입금이 4274억원. 부채비율 2443%. 사실상 완전자본잠식 직전.
더 웃긴 건, 2011년 설립 이래 흑자 낸 해가 2017·2018년(98억원, 129억원) 딱 두 번뿐. 나머지 전부 적자. 그렇게 쌓인 누적 결손금이 7293억원.

Q. 그래도 나름 잘나가던 회사 아니었음?
언론으로서 어땠는지는 모르겠고, 경영 관점에선 0점이었음. 부채비율 추이만 봐도 답 나옴 (2013→2025):
22.9% → 31.4% → 70.6% → 479.9%(2016) → 409.6% → 217%(연결 시작) → 687.6% → 798.2% → 1585.4%(2021) → 504% → 3140.7% → 1440.3% → 2620.9%(2025)

늦어도 2015~2016년엔 '어어?' 했어야 정상임.

image.png JTBC 사태 요약, 무너질 기업이 무너졌을 뿐(스압)

Q. 그 정도로 적자인데 그동안 어떻게 버팀?
'중앙'이니까 버틴 거임. JTBC 회사채 발행이 일종의 카드 돌려막기였음. 회사채 마구 찍어서 돈 확충 → 만기 전에 또 찍어서 갚고 → 또 찍어서 갚고. 이 신들린 돌려막기를 거의 10년을 해왔음. 근데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만 1700억원대로 쌓이면서 돌려막기도 한계에 온 거.


Q. 재무가 이 모양인데 회사채가 계속 팔렸다고?

안 팔렸음. 시장에서 안 받아주니까 주관사가 떠안았음. 500억 발행하면 300억만 모이고 나머지 200억은 주관사가 인수하는 식. 채권쟁이들이 진작 불안해한 이유.


Q. 그럼 미디어 업황이 다 안 좋은 거 아님?

아님. 종편 나머지는 멀쩡함.

  • TV조선(조선): 그냥 캐시카우. 영업익 좀 줄어도 여전히 잘 벌고 순이익은 더 좋음. 부채비율 10% 미만.
  • 채널A(동아): 흑자·적자 왔다갔다 해도 순이익 기준으론 흑자가 많음. 부채비율 10% 미만.
  • MBN(매경): 꾸준히 흑자. 안정적 캐시카우. 역시 부채비율 10% 미만.
    JTBC만 혼자 침몰.

Q. 왜 유독 JTBC만 이럼?
경영진 무능 + 견제 부족. 회사가 어려우면 보통 허리띠 졸라매고 구조조정 하는데, JTBC는 위기에도 사람을 안 줄임. 급여를 좀 깎긴 한 모양인데 그걸로는 한참 부족.

1월 기준 직원 수: 2023년 345명 → 2024년 461명 → 2025년 438명 → 2026년 462명. 망해가는 회사 인력 추이가 아님.


image.png JTBC 사태 요약, 무너질 기업이 무너졌을 뿐(스압)


Q. 월드컵 중계권료 때문에 망한 거 아님?

오해임. 중계권료가 원인이 아니라, 이미 망가진 상태에서 '일발역전 노려보자'고 무리한 결과임. 후반 막판, 어차피 지면 끝인 팀이 골키퍼까지 상대 골문 앞으로 올려보내는 거랑 똑같음. 어차피 이대로면 죽으니까 뭐라도 질러본 거지.

2018년때 러시아 월드컵 때 노이어 생각하면 됨. 골문 비우고 나왔다가 역습맞고 골 먹었은 거. 밈처럼 소화되지만 그때 어차피 골 못 넣었으면 독일 탈락 확정적이었잖아. JTBC도 마찬가지임. 이미 무너지는 상황에서 뭔가의 수단이 필요했고 그중 하나가 월드컵 등 중계권으로 보임.


Q. 삼성이랑 갈라서서 망한 거 아님?

선후관계가 반대임. 삼성 광고 끊긴 게 2017년부터인데, 2017년 기자협회보 기준 삼성 광고가 연 100억원 안팎이었음. 근데 JTBC는 매년 100억원씩 더 꽂힌다고 살아날 체급이 아니었음. 숫자상 회사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2015년쯤. 즉 '이대로는 가망 없다'는 판단이 먼저 서고, 그 다음에 삼성 저격이 나온 순서로 보임.


Q. 사옥 팔면 살아나는 거 아님?

안 됨. 부채비율 2000%대라는 건 부동산 같은 자산까지 다 끌어모은 상태에서 나온 숫자임. 게다가 지금 매물로 나온 건 중앙일보 빌딩·JTBC 빌딩·일산 스튜디오를 묶은 그룹 차원 세일앤리스백(팔고 다시 빌려 쓰는 방식)이라, 온전히 JTBC를 살리는 돈도 아니고 JTBC 혼자 몫도 아님. 급한 불 끄기지 회생 카드는 아님.


image.png JTBC 사태 요약, 무너질 기업이 무너졌을 뿐(스압)

Q. JTBC 망하면 중앙일보 같은 데는 괜찮음?
도미노 위험임. 그룹 차원에서 JTBC에 돈을 많이 넣어놨거든. 중앙일보도 지금 부채비율 300% 넘고, 지주사 중앙홀딩스는 500% 넘음. 예전에 "롯데건설 무너지면 그룹 다 흔들린다"던 구도랑 비슷.


Q. 월드컵 성적 좋으면 살아남?

못 살아남. 광고비는 어차피 사전에 조율되는 거라, 시청률·성적 따라 보너스는 붙어도 회생할 체급은 안 됨. 극단적으로 한국이 우승해도 회생 불가. 다만 우승하면 JTBC가 쥔 미래 중계권 가치가 재조명돼서, 회생이든 매각이든 협상 카드로는 유리해지긴 함.


Q. JTBC 중국 자본 받았다~ 이런 거 있지 않았음?


조금 와전된 거임. 텐센트 자본 들어간 건 드라마 제작하는 JTBC스튜디오. 얘는 JTBC가 아니라 같은 그룹의 상장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고. 지금 사명은 'SLL중앙'임. JTBC 산하가 아니라 옆동네임.




결과적으로 말하면.


이 정도면 진작 시장에서 도태됐어야 정상인데 '중앙' 이름값이 수명을 늘려줬고, 그게 오히려 사태를 키웠음.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중. 결국 디폴트까지 왔으니, 이제부턴 회생이냐 매각이냐 그룹 동반 부실이냐만 남은 셈.


자료는 제이티비씨 사업/분기보고서,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직접 열람.

최종 윤문, 이미지는 클로드를 이용했음. 반박시 니 말이 맞음.


출처: https://m.fmkorea.com/best/9958983451
댓글 3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Wavve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 2: 보이지 않는 손> GV 시사회 초대 이벤트 35 00:06 11,30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883,0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3,921,2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375,4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513,9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08,1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38,8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35,0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4 20.05.17 8,865,5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39,6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84,0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7796 정보 대한민국 이번달 최신 인구현황 (화성시 100만 돌파, 성남시 90만 깨짐) 15:37 66
3147795 유머 오로지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마누라를 이용한 남편. 1 15:37 104
3147794 이슈 해외에 갈 필요가 없는 K -장가계 15:37 117
3147793 기사/뉴스 5학년 초등생에 머리채 잡혀 ‘봉변’…첫 출근 60대 후반 기간제 교사였다 15:37 53
3147792 기사/뉴스 '10월 ♥결혼' 장동윤, 유부남 되기 전 인도 여행…김태호 PD '지구마불4' 합류 3 15:36 304
3147791 이슈 남편 약속을 어기고 63년을 기다린 아내.jpg 11 15:34 979
3147790 기사/뉴스 신한금융, 성실상환 청년에 최대 300만원 환급 시행 1 15:33 242
3147789 기사/뉴스 [르포] "출근길 샌드위치 한입"…'카페 조식' 찾는 직장인들 14 15:32 935
3147788 이슈 규모 진짜 어마어마한 중국 상하이 치이카와 데이즈 전시회 2 15:30 444
3147787 이슈 최근 2년간 광고 20개 넘게 계약한 광고퀸.jpg 7 15:30 1,688
3147786 기사/뉴스 나혼산 즉흥여행 이슈 단독에 꽂힌 것 같은 기사 4 15:29 1,108
3147785 이슈 손님이 남긴 감사의 손편지를 SNS에 박제한 사장 65 15:28 2,909
3147784 기사/뉴스 한줄 리뷰 남겼다가…'펜션 법무법인' 측 "리뷰 안내리면 형사고소"[뉴스럽다] 8 15:28 620
3147783 유머 남자가 로판을 1년 읽으며 알게 된 로판 특 15 15:28 1,364
3147782 이슈 의외로 신입이 원하는 회사 복지.jpg 28 15:27 1,741
3147781 유머 기아 타이거즈 경기 못 보고 있을 때 꿀팁.jpg 3 15:27 657
3147780 기사/뉴스 25년만에 ‘초대형 발전 공기업’ 유턴… 석유·가스公도 통합 1 15:26 132
3147779 정보 현빈 소속사 인별업뎃 5 15:26 1,023
3147778 기사/뉴스 신안 비금도 해상서 조업하던 50대 A급 지명수배자 붙잡혀 4 15:25 521
3147777 기사/뉴스 인천 대신 대구·청주공항으로…K관광지도 다시 그린다 8 15:25 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