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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기초 약' 사라진다…퇴방약도 못 막는 공급 붕괴

무명의 더쿠 | 11:06 | 조회 수 1921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항암치료의 근간인 '백본(backbone) 약제'가 흔들리고 있다.

 

비교적 오래된 저가 항암제들이 잇따라 품절 위기에 놓이면서 진료 현장에서는 치료 안전성 자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급 차질을 넘어, 항암치료 체계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대한혈액학회는 26일 국제학술대회(ICKSH 2026)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전적 항암제의 수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혈액학회 김혜리 홍보이사는 "작년에 제기했던 어려움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낮아 수익이 나지 않는 고전적인 항암제에서 공급 문제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도노루비신(과거 도노마이신)이나 빈블라스틴 같은 항암제들이 품절 위기에 놓여 있는데,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하려는 회사가 없는 상황"이라며 "품절 경고만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약제는 최신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등장한 이후에도 여전히 치료 프로토콜의 핵심을 구성하는 '백본'으로 사용된다. 대체가 쉽지 않은 약제들이라는 점에서 공급 불안은 곧 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단일 품목 문제가 아니라 필수의약품 공급 체계 전반의 취약성이 드러난 사례다.

 

김 홍보이사는 "희귀의약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약제가 반복적으로 품절되는 상황에서는 안전한 진료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항암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스테로이드 주사제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필수 약제에서도 동일한 공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나 경구 투약이 어려운 환자에서는 주사제가 필수적이지만, 이마저도 품절을 반복하면서 진료의 기본 전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홍보이사는 "스테로이드는 매우 흔한 약이지만 주사제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이 있다"며 "최근 몇 차례 품절을 겪으면서 일반적인 진료 수행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의 근본 원인은 낮은 약가 구조에 있다.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일정 수준의 약가 인상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생산 원가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구조 속에서, 필수 약제는 자연스럽게 공급에서 밀려난다.

 

임호영 학술이사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가 발전했지만 기존 항암제는 여전히 치료의 백본"이라며 "약가가 생산 원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업들이 생산과 수입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도 원가가 맞지 않거나 원료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 흐름이 지속되면 결국 더 비싼 약제로 치료가 이동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사용돼 온 플루오로우라실(5-FU) 등 기본 항암제가 불안정해지면서, 경구용 카페시타빈 등 대체 약제 사용이 늘어나는 사례가 확인된다. 블레오마이신 역시 공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치료 프로토콜 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출처 : 메디파나뉴스(https://www.medipana.com)
 

 

 

https://www.medipan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839

 

 

탈모를 건강보험에 포함시키겠다면서 꼭 필요한 항암제는 한정된 건보재정의 절감을 위해 원가 보전도 안되는 낮은 약가로 회사에서 생산을 중단해버림

 

 

 

 

HRDVYT

 

 

https://www.cheongwon.go.kr/portal/petition/open/viewdetail/PRI7a8c20dae13348e493d7e86f3124f9ba?pageInde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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