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보러 왔나, 릴스 찍으러 왔나"…아홉, 경기장 민폐 촬영 논란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그룹 아홉(AHOF)이 야구장 관중석에서 진행한 자체 콘텐츠 촬영 논란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4일 야구 경기 현장에서 진행된 당사 아티스트 촬영으로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경기 진행과 관람객들의 관람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최우선으로 살폈어야 함에도 배려와 준비가 부족했던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은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 경기 현장에서 불거졌다. 이날 아홉 멤버 스티븐과 즈언은 시구·시타 행사에 참여한 뒤 관중석으로 이동해 경기를 관람했다.
문제는 경기 도중 진행된 자체 콘텐츠 촬영이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두 사람이 관중석에서 플래시를 켠 채 촬영을 이어갔다고 지적했고, 관련 장면이 중계 화면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야구팬들은 "경기 집중을 방해하는 행동이었다", "관중석이 콘텐츠 촬영장이냐", "선수와 다른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프로야구 관람 문화와 에티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 중 촬영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는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F&F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는 현장 운영 수칙과 에티켓을 철저히 숙지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며 "불편을 겪으신 선수단과 관람객,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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