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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도 줄었다"…26년 만에 꺾인 상용직, 2030에 충격

무명의 더쿠 | 09:12 | 조회 수 477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일자리가 26년5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 2030세대 상용직 감소 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크게 나타나면서 청년층의 '질 좋은 일자리'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달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줄었다. 상용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외환위기 영향권이던 1999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상용근로자는 1년 이상 계속 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자를 뜻한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고용 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로, 정규직에 가까운 고용 형태로 분류된다.

상용직은 2000년 1월 5만명 증가로 돌아선 뒤 올해 4월까지 316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에도 5000명 증가세를 유지했고, 2022년에는 월 80만~90만명대 증가 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20만~30만명대 증가세에서 올해 초 10만명대로 둔화한 뒤 지난달 결국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 비중은 57.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수가 4만명 줄어든 영향이다.


상용직 감소는 청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20대 상용직은 16만4000명 줄었고, 30대는 3만4000명 감소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19만7000명 줄었다. 이는 2020년 12월 21만7000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충격이 컸다. 20·30대 제조업 상용직은 총 9만2000명 감소했다. 20대에서 3만6000명, 30대에서 5만6000명 줄었다. 50대 제조업 상용직도 4만6000명 감소했지만, 60대 이상은 1만8000명 늘었다. 제조업 상용직 일자리가 청년·중년층에서는 줄고 고령층으로 일부 채워지는 모습이다.

전체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명 줄며 23개월 연속 감소했다. 20대는 임금근로자 자체가 위축됐다. 상용직이 대부분 산업에서 줄었을 뿐 아니라 임시직은 6만7000명, 일용직은 1만2000명 감소했다. 일자리의 양과 질이 동시에 나빠진 셈이다.

20대 상용직은 정보통신업에서 5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보다 감소 폭이 컸다. 반면 30대 정보통신업 상용직은 2만6000명 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정보기술 채용이 신입보다 경력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9864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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