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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연봉 노출”… 정샘물 직원들 “설명도 사과도 없었다”

무명의 더쿠 | 06-12 | 조회 수 3664

정샘물뷰티가 전 직원 연봉 정보 노출 논란으로 후폭풍에 휩싸였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전 직원 연봉 정보가 담긴 파일이 사내 단체 대화방에 공유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회사는 관련자에 대한 업무 배제와 징계 조치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유출 범위와 경위, 직원 대상 안내 및 사과 여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최근 블라인드에 게시된 한 글에서 시작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전 직원 연봉 정보가 다 들어있는 파일을 임원이 실수로 회사 단톡방에 올렸다”며 “대표 연봉까지 싹 다 나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식 사과문도 없이 그냥 조용히 넘어갔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적었다.


 해당 글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원글이 삭제되자 작성자는 후속 게시글을 통해 “제가 삭제한 것이 아니라 삭제당했다”며 “이 일로 상처받은 임직원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아무런 사과도 없이 넘어가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개인정보 노출을 넘어 조직 내부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 평균 연봉이나 직급별 평균 보수는 공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직원 개인의 이름과 직급, 연봉이 포함된 내부 인사자료는 전혀 다른 문제다. 


연봉은 평가와 승진, 성과급, 협상 결과 등이 반영된 민감한 인사정보로 대부분 기업이 철저히 관리하는 영역이다.



특히 게시글 내용처럼 전 직원 연봉 자료가 실제로 공유됐다면 후유증은 상당할 수 있다. 같은 직급 직원 간 연봉 차이가 공개되거나 특정 직원의 성과급 규모가 알려질 경우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이 발생할 수 있고, 인사평가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직원 역시 원치 않는 시선과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결국 피해는 특정 직원 개인을 넘어 조직 전체의 신뢰와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도 “징계보다 사과가 먼저 아니냐”, “직원들에게 정확한 설명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연봉은 회사에서 가장 민감하게 관리해야 할 정보인데 어떻게 단톡방에 올라갈 수 있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시글 삭제보다 필요한 것은 해명”이라며 회사 대응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정샘물뷰티 측에 전 직원 연봉 정보가 담긴 파일 게시 여부와 노출 범위, 열람 가능 인원, 임직원 대상 공지 및 사과 여부,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샘물뷰티는 “사안을 인지한 즉시 유출 책임이 있는 해당 인원에 대해 업무 배제 조치를 취했으며, 인사위원회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른 징계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 외의 세부적인 사실관계나 내부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 또는 답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가 직접 ‘유출 책임이 있는 해당 인원’에 대한 업무 배제와 징계 사실을 인정한 만큼 사고 발생 자체는 확인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유출 경위에 직원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https://wemakenews.co.kr/news/view.php?no=25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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