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400263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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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 조치를 의결한 것은 단순한 회계기술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고려아연의 투자 의사결정, 회계처리, 내부통제 및 감사 체계 전반에 중대한 문제가 존재했음을 금융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 10일 정례회의에서 고려아연이 외부 투자 등에서 발생한 손실을 축소 반영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한 취약사항과 외부감사 방해 사실 등이 확인됐다며, 감사인 지정 3년과 담당임원 해임 권고 등 중징계를 의결했다.
MBK 측은 "그동안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청호컴넷 관련 거래, 이그니오 투자 및 대규모 손실 처리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최근 국세청 특별세무조사, 금융당국 감리심의에 이어 이번 증선위 조치까지 내려지면서 관련 의혹은 더 이상 개별 사안으로 보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결국 하나의 구조와 형태, 즉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법인자금 부당유출 의혹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MBK 측은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최윤범 사내이사의 초·중학교 동창인 지창배씨가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라며 "이그니오 투자 건 역시 이사회에 충분한 설명 없이 최윤범 사내이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내 독립적 감독기구인 감사위원회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MBK 측은 "특별세무조사와 감독당국 조사 움직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침묵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 "감사위원회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가입 및 출자 결정 경위, 내부 투자심의 및 승인 절차, 최윤범 사내이사의 관여 여부, 아크미디어 등 종속회사와 최윤범 사내이사의 투자거래의 실체, 이그니오 투자 및 손실 인식 과정,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 및 외부감사 방해 경위 등을 즉시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