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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고령화 직격탄, 승객 나를수록 손해’ 서울지하철…무임수송 손실 70% 폭증

무명의 더쿠 | 10:22 | 조회 수 737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31417?cds=news_media_pc&type=breakingnews

 

고령화에 커지는 서울지하철 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령화에 커지는 서울지하철 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략)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의 당기순손실은 8268억 원으로, 전년(7241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공사가 지출한 공익서비스 비용 총액인 8167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공사는 지난해 고령자 등 무임 수송에 4488억원을 투입했으며, 버스 환승 지원(2907억원), 정기권 지원(772억원) 등을 공익서비스 비용으로 지출했다. 특히 무임 수송 손실액은 2020년 2643억원에서 매년 늘어나며 5년 사이 약 70% 급증했다.

서울교통공사의 무임수송 손실 규모는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가장 컸다.

지난해 전국 6개 기관의 전체 무임수송 손실액(7754억원) 중 서울교통공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타 기관과 달리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수송 손실 비용을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전액 자체 부담하고 있어 재정 압박이 더 심한 상황이다.

승객을 나를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도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승객 1명당 수송 원가(인건비·감가상각비·동력비 등 포함)는 1817원인 반면, 실제 받은 평균 운임은 1036원에 그쳐 승객 1명당 781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노선별 수송 원가는 2호선이 1374원으로 가장 낮았고, 6호선이 2343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운임을 150원 인상하고 승차 인원이 1.6% 증가했음에도 평균 운임은 전년 대비 38원 상승에 그쳐 원가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에 따른 1명당 원가 보전율은 57%로, 최근 5년간 50%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무임 수송은 국가 정책으로 시행되는 공익서비스인 만큼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역시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무임 손실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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