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탈리아 최고등급 훈장 수여받는다...취임 후 첫 외국 훈장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최고등급 훈장인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 받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최초의 훈장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오늘 저녁 열리는 국빈 만찬에서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외국 정상에 대한 최고 등급의 훈장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은 과학, 예술, 경제, 공직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권 신장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이탈리아인 또는 국가원수급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의 '무궁화대훈장'과 동급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외국 정상의 기사대십자 공로훈장 수훈 사례로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지난해 3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지난해 2월) 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탈리아 측의 훈장 수여 배경에 대해 "국제 관계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고, 그런 부분에서 이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고 평가하는 훈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탈리아 측은 전날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했을 때에도 자국 공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2대를 출격시켜 공군 1호기 좌우 양 옆에서 호위 비행을 하며 예우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X(엑스·옛 트위터)에서 "이재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대한민국, 그리고 대한국민에 대한 예우"라고 적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36037?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