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감독이 ‘와일드 씽’ 오정세의 ‘니가 좋아’ 뮤직비디오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에 이원석 감독은 헤럴드뮤즈에 “‘니가 좋아’를 듣고 미친 마력에 빠진 것처럼 머릿속에 계속 맴돌고 있었는데 연출 제안이 와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성곤’의 매력으로 슬픈 눈빛과 입술, 그리고 비단같은 머릿결, 한이 맺힌 듯한 목소리를 꼽았다.
또한 이원석 감독은 “‘최성곤’은 자신이 발라더라 뮤직비디오 콘셉트가 슬프기를 원했다”라며 “처음에는 옛사랑을 잊지 못해 헤매는 천사라는 콘셉트를 구상했는데, ‘최성곤’이 ‘떠난 사람이 아니라 남아서 기다리는 사람이 더 슬프다’라고 이야기해 촬영 전날 설정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성곤’은 매 테이크마다 울면서 노래했다. 티어 스틱을 쓴 게 아니라 정말로 눈물을 흘렸다. 저는 더 과하게, 더 애절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라며 “촬영이 이어질수록 슬픔을 넘어 광기까지 느껴져 정면을 응시하는 장면보다 다른 곳을 바라보는 컷을 주로 사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원석 감독은 “원래는 ‘최성곤’이 천사였어서 하프를 치게 하고 싶었는데 비용이 부담됐다. 그러던 중 중고마켓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노안 때문에 기부하겠다고 내놓은 하프를 받게 됐다”라며 “연주법 책까지 함께 주셔서 ‘최성곤’에게 전달했는데, 하루 만에 성실하게 마스터해 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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