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장례식장서 나 때문에 죽었단 소리 들어"...숨진 소방관 남자친구 '분통'

무명의 더쿠 | 00:31 | 조회 수 336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광주 한 소방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인의 남자친구가 회식 자리에서의 갑질 등을 폭로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숨진 광주 소방공무원이 생전 남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 (사진=연합뉴스)

숨진 광주 소방공무원이 생전 남자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 (사진=연합뉴스)
광주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남자친구 B씨와의 관계 문제를 고인의 사망 원인으로 공문에 적시했다.

B씨는 이에 반발하며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과도한 음주 문화로 어려움을 호소했던 문자 메시지 등을 근거로 본부에 감찰을 요구했다.

그러나 본부는 5개월 넘게 감찰하지 않다가 B씨와 유족이 상급 기관인 소방청을 방문한 뒤인 지난달 감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공무원노조는 11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소방본부의 전면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B씨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여자친구의 팀원들이) 과도하게 밤늦게까지 술을 먹이고 가기 싫은 노래방도 갔다”며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여자친구는 술자리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B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남자) 팀장님이랑 둘이 노래방을 가야 할 것 같다”며 상사의 무리한 요구에 난처해하는 고인의 당시 심정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해외여행을 앞둔 여자친구에게 술 등을 사오라는 압박을 가해 캐리어 두 개를 들고 가게 만들기도 했다”며 “가기 싫은 회식 자리에 억지로 불러놓고 여자친구에게만 차를 끌고 오게 하는 등 갑질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특히 B씨는 자신을 언급한 본부의 공문에 대해 “그 공문 탓에 오죽하면 내가 상주로 선 장례식장에서조차 ‘남자친구 때문에 죽었다’는 허무맹랑하고 기막힌 소리를 들어야 했겠느냐”며 “이는 여자친구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유가족을 향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토로했다.

본부 측은 B씨가 공문 수정과 재조사를 요구했으나 사후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v.daum.net/v/2026061120453672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셀럽들도 사용하는 화잘먹 패드💗 핑크 글로우 패드 체험단 299
  • 서버 작업 공지 6/12(금)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실시간] 멕시코 2-0 남아프리카공화국
    • 05:34
    • 조회 446
    • 이슈
    5
    • 테무에서 시키면 가끔 이런 게 옵니다
    • 05:30
    • 조회 941
    • 유머
    3
    • 아기 오리들 이동 도와주는 디즈니 스탭분들
    • 05:26
    • 조회 625
    • 유머
    1
    • ㄴㅁㅁㅅㅇ
    • 05:13
    • 조회 493
    • 유머
    2
    • 인류애 바사삭 되는 간호사 경험담
    • 04:54
    • 조회 1588
    • 이슈
    8
    •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9편
    • 04:44
    • 조회 153
    • 유머
    2
    • [실시간] 멕시코 1-0 남아프리카공화국
    • 04:15
    • 조회 1092
    • 이슈
    9
    • 하트오브우먼, 아날로그 감성 통했다…110만 스트리밍 돌파
    • 04:06
    • 조회 407
    • 기사/뉴스
    • 초보 의료인들을 당황 시키는 환자.jpg
    • 04:06
    • 조회 2317
    • 유머
    5
    • 핫게간 취사병 미각보이즈 센터 쓴맛관철 과거사진
    • 04:04
    • 조회 1433
    • 이슈
    13
    • ‘재미로 보는’ 직장인 or 사업가 손금
    • 03:52
    • 조회 1640
    • 이슈
    38
    • 이탈리아, 이 대통령에게 ‘최고 등급 훈장’ 수여… 유로파이터 호위 비행도
    • 03:50
    • 조회 623
    • 정치
    16
    • [월드컵 A조] 멕시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인업 - 4시 시작
    • 03:48
    • 조회 229
    • 이슈
    • 입양에 관한 몇가지 기사들
    • 03:28
    • 조회 1501
    • 이슈
    5
    • 국뽕차는 ESPN 월드컵 포스터
    • 03:25
    • 조회 2319
    • 이슈
    16
    • 같은 멤버들도 포기한듯한 남돌.jpg
    • 02:49
    • 조회 4338
    • 유머
    1
    • 같은 회사에서 1500억 부자 되기 vs 그냥 맛있는 거 먹기
    • 02:47
    • 조회 1739
    • 기사/뉴스
    12
    •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 개막식 지금 하는 중 + 라인업
    • 02:47
    • 조회 2274
    • 이슈
    17
    • 내내 공연해서 힘들어도 화장실에서 손수 싸인 해서 숙소 밖에 기다리고 있는 팬들한테 싸인한 것들 던져주었다는 마이클 잭슨
    • 02:34
    • 조회 976
    • 이슈
    1
    • 하다하다 지 차도 아니고 렌트카로 애(?)국활동중인 보수우파(?) 청(?)년
    • 02:33
    • 조회 2006
    • 이슈
    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