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 공식 사과 “서울·대구·울산·충북 성·연령별 유권자 분석에서 사전투표자 예측 데이터 누락”
실제 20대 득표율 추정치는 정원오 41.9%, 오세훈 48.8%였다. 30대의 경우 정원오 44.2%, 오세훈 51.1%였다. 여전히 오 후보가 높긴 하지만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었다. 2030 세대가 국민의힘에 '쏠림 투표'를 하고 있다고 해석하기엔 어려운 수치다.
대구시장의 경우도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20대 득표율 실제 데이터는 김부겸 52.3%, 추경호 44.2%로 김 후보가 과반을 넘는 수치였다. 이처럼 민의를 왜곡한 데이터가 지상파3사 개표방송에 반복적으로 노출됐고, 여러 언론이 해당 수치를 인용해 2030 민심을 두고 해석을 덧붙였다.
KEP 관계자는 "방송3사는 납품받은 데이터가 사전에 계획된 설계대로 산출되었는지를 선거방송 직전인 데이터 수령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밝힌 뒤 문제를 일으킨 한국리서치를 상대로 법적 대응 등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리서치는 "예측 산출 시스템에서 사전투표 전화조사 결과를 결합하지 않는 옵션, 즉 사전투표 전화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지역에 적용하는 방식을 잘못 선택해 당일 출구조사 결과만으로 예측치가 산출되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한국리서치의 착오"라고 밝혔다. 이어 "오류를 인지한 후 공동수행사 및 방송협회에 관련 사실을 알렸으며, 사실을 감추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방송협회의 사과문이 나오기 전 이 같은 데이터 문제를 지적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의 투표 성향이 극과 극으로 엇갈리게 나타났는데 본투표 출구조사 결과만 가지고 호들갑을 떨다니, 알고도 그랬으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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