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범이 자신이 제작한 보이그룹 롱샷(LNGSHOT)을 둘러싼 팬들의 우려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재범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다음에는 내가 롱샷에 공식적으로 가입할 것"이라며 "원래부터 그게 내 목표였고 누구도 날 막을 수 없다. 회사를 세운 것도, 그룹을 만든 것도 나"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나는 이 일을 20년 동안 해왔다. 누가 더 잘 알겠느냐"며 "온라인에서 그려지는 모든 서사들은 현실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 음악과 이들의 여정을 즐겨 달라. 아니면 옆에서 구경만 해라"고 덧붙였다.
최근 박재범은 롱샷과 함께 두 번째 믹스테이프 '4SHOBOIZ Vol.2 : 4SHOVILLE' 활동을 진행하며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무대 구성과 연출 과정에서 롱샷보다 박재범이 더 부각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일부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소품을 정리한 뒤 박재범이 등장하거나, 무대 중앙과 엔딩 장면을 박재범이 맡는 연출이 이어졌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듀서보다 멤버들이 더 주목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은 음악적인 부분으로도 이어졌다. 첫 번째 믹스테이프에서 일부 작업에 참여했던 박재범은 이번 작품에서 전곡의 작사·작곡·편곡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일부 팬들은 롱샷의 강점으로 꼽히던 자체 프로듀싱 그룹 이미지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