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그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8경기째 이어가면서 전날(10일) 경신한 역대 한국인 타자 최다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이 기간 타율이 0.500(72타수 36안타)에 달하고, 삼진은 단 3개뿐이다. 시즌 타율도 0.335에서 0.338로 올라 내셔널리그 타율 2위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8경기째 이어가면서 전날(10일) 경신한 역대 한국인 타자 최다 기록을 하나 더 늘렸다. 이 기간 타율이 0.500(72타수 36안타)에 달하고, 삼진은 단 3개뿐이다. 시즌 타율도 0.335에서 0.338로 올라 내셔널리그 타율 2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6회 말 2사 후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리핀의 초구 낮은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지만, 특유의 배트 컨트롤로 걷어 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3-9로 뒤진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선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도루 성공으로 2루에 안착한 그는 결국 대니얼 수색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7-10으로 추격한 9회 말 마지막 공격 무사 1·2루에서 두 번째 안타를 쳤다. 왼손 타자 이정후를 겨냥해 등판한 상대 왼손 불펜 미첼 파커의 5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만루 기회를 이어간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우월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11-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엘드리지는 전날(10일) 지역지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지금 세계 최고의 타자다.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찬사를 보낸 동료다. 이정후는 엘드리지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뜨거웠던 13연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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