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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렇게 쌀 줄 몰랐어요"…외국인 관광객 몰리는 이유

무명의 더쿠 | 06-11 | 조회 수 4105
환율 효과에 '가성비 여행지' 됐다…방한객 역대 최대 전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6월 국제관광시장 전망
환율 하락·K콘텐츠 효과로 방한객 증가
방한 외국인, 사상 처음 2200만명 예상
하반기 '중동 전쟁 휴전·유가' 변수

 
방한 관광 급증의 첫 번째 요인은 환율이다. 지난달 기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서면서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4년 1월과 비교하면 12.6% 오른 규모다. 같은 기간 원/유로는 20.5%, 원/대만달러는 11.5%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한국 여행 비용이 그만큼 저렴해진 셈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여행 수요 확대는 일본 시장이 가장 잘 보여준다. 일본 전체 해외 출국자 수는 1분기 기준 2019년 대비 25.1% 줄었지만,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1분기 94만명으로 전년 대비 20%, 2019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아웃바운드(내국인의 외국여행) 시장 내 한국 점유율은 2019년 16.3%에서 올해 1분기 25.5%로 9.2포인트 뛰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지만, 원화 대비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일본인의 한국 여행 비용 부담이 타 국가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다음으로 K 콘텐츠가 방한객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콘서트에서 외국인 방문 비중은 44.7%에 달한다. 이들 중 73.6%는 'BTS 공연이 한국 방문의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 한류 콘텐츠를 접한 뒤 한국 여행을 결심했다는 응답(38.2%)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중국은 1분기 142만4000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였던 2016년(1분기 167만명)의 85.3%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까지는 아직 여지가 있다.

전체 국가 가운데 대만은 가장 눈에 띄는 시장이다. 1분기 방한 대만인은 54만3000명으로 2019년 대비 93.1% 급증했다. 경기 호조, 대만 달러 강세, 한국에 대한 선호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아웃바운드 시장 내 한국 점유율도 2019년 7.4%에서 올해 1분기 10.1%로 상승했다.


미국은 1분기 30만9000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10.9%, 2019년 대비 5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장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성장률이 대만 다음으로 크다.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서는 1분기 약 65만3000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16.5% 늘었다. 다만 국가별로 보면 전자여행허가제(K-ETA)가 적용되는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반면, 비적용 국가인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한편, 올해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은 290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은 더 많이 들어오고,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소폭 줄어드는 '인바운드 강세' 구도가 뚜렷해지는 셈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9711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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