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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멋진 신세계’ 음악감독 “임지연·허남준, 전생과 현생 음악적으로 이으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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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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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최근에 정말 많은 축하 연락을 받았다. 이토록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고 기쁘다”라며 “매 회차, 매 씬마다 허투루 넘기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보통 드라마는 대본을 보고 먼저 작곡한 뒤 편집본에 맞춰 음악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1부 오프닝부터 신서리에 빙의한 장면, 광화문 빌딩 숲을 처음 마주한 서리가 공황을 겪는 장면 등 주요 대목에서 화면을 보며 작곡하는 영화적 기법을 적절히 혼용했다. OST 역시 곡이 쓰일 위치와 역할을 사전에 정한 뒤 작업에 들어갔다. 감사하게도 제가 의도한 타이밍과 감정선을 시청자분들께서 정확히 포착해 주셨다. 그 부분에서 창작자로서 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멋진 신세계’는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시공초월 로맨스인 만큼, 각 시대의 분위기를 차별화한 음악으로 호평을 얻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멋진 신세계’는 현대극을 기반으로 전생의 서사만 사극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형태로, 일반적인 사극이나 퓨전 사극과는 결이 달랐다. 그래서 ‘단심’의 감정 음악에는 국악을 양악기로 연주하는 방식보다는 양악을 기반으로 두고, 최소한의 국악기를 섞어서 사용했고, ‘서리’의 코믹한 장면에서는 꽹과리와 태평소를 추가하여 위트를 더했다”라고 캐릭터별 서사에 따른 디테일한 포인트를 짚었다.또한 “‘세계’의 테마는 고전 바로크 악기인 하프시코드(쳄발로)를 차용해 전생의 서사를 국악기로만 한정 짓지 않고, 서양 고전 악기를 가져옴으로써 ‘세계’의 전생과 현생을 음악적으로 잇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멋진 신세계’는 극중 서리와 세계의 서사를 관통하는 OST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박 감독은 “작사는 대본 속 인물의 속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그래서 저희 팀 작사가들은 곡이 나오기 전에 미리 대본을 같이 읽는다. 캐릭터에 대해 미리 분석했기 때문에, 제가 곡을 완성하고 나면 음악이 어떻게 쓰일지 서로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사 작업은 초안부터 시작해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때 연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한다. 특히 한태섭 감독님은 막바지 촬영 중 정신없으실 텐데 직접 전화를 주셔서 ‘초안에 썼던 단어 뉘앙스가 좋으니 꼭 다시 살려달라’라고 디테일을 챙기며 열정 가득한 피드백을 주셨다”면서 “저도 작업할 때 디테일면에서 안 지는데, 이번엔 한태섭 감독님한테 기분 좋게 졌다”고 했다.

끝으로 박성일 음악감독은 앞으로 4회를 남긴 ‘멋진 신세계’의 음악 포인트에 대해 “모든 스태프가 마지막 한 단어, 한 음절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채워가며 작업했다. 드라마 후반부를 비롯하여 최종회까지 저희가 심어 둔 음악적 디테일들을 놓치지 않고 들어주신다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41/00035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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