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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박 23만원→807만원…BTS 부산 콘서트날, 34배 뛴 숙소

무명의 더쿠 | 17:53 | 조회 수 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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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84㎡(약 25평) 규모의 한 아파트형 숙박업소가 글로벌 숙박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 콘서트 당일인 6월 12일 체크인 기준 1박 807만 5207원에 판매됐다. 침실 1개와 욕실 1개를 갖춘 단독 사용 공간으로, 광안대교 야경이 정면으로 보이는 오션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같은 숙소를 일주일 뒤인 6월 19일 체크인으로 조회하면 가격은 23만 2218원이다. 콘서트 일정에 맞춰 평소의 34배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된 셈이다. 같은 기간 부산 일대 주요 숙소 상당수가 예약을 마감하자, 일부 숙박업소가 '뷰 프리미엄'을 명분으로 비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숙박 관련 잡음이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5월 전국에서 접수한 관광불편신고 368건 가운데 50.3%(185건)가 부산 한 곳에서 발생했다.


부산을 제외한 전국 나머지 지역의 신고 건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부산에 들어온 신고가 더 많다. 지난해 부산에서 한 해 동안 접수된 전체 신고(239건)의 77.4%에 달하는 수치가 단 한 달 만에 발생한 것이다.


부산의 신고 비중은 2022년 19.8%, 2023년 13.4%, 2024년 11.9%, 2025년 13.7%로 10%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5월 50.3%로 치솟았다. 지난달 부산 접수 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일방적인 예약 취소와 위약금 과다 청구 등 '일반숙소' 관련 신고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관광브랜드를 망치는 행태"라며 "터무니없이 100만 원이 넘어가는 곳은 유선으로 직접 계도하며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지만, 업소명을 다르게 등록하거나 주소를 공개하지 않은 곳이 많아 조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공유 숙박 업체 관계자도 "광안리 전망의 공유 숙박업소들 대부분이 건물 특성상 미신고 업체들이 많아 이번 사례도 미영업신고 숙박시설로 보인다"며 "그래서 더 관리·감독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아고다 측은 "문의 요금은 숙소 공급업체가 독립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해당 가격으로 실제 예약이 이루어진 사례는 없음을 확인했다"며 "또한 해당 숙소는 현재 아고다 플랫폼에서 더 이상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soD1oW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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