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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씨월드서 새끼 벨루가 폐사…개장 이후 17번째

무명의 더쿠 | 17:14 | 조회 수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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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돌고래 체험시설인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태어난 새끼 벨루가가 출생 이틀 만에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거제씨월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거제시 일운면 거제씨월드에서 태어난 새끼 벨루가가 지난 3일 숨졌다.


거제씨월드는 새끼 벨루가의 출생이 임박한 시점부터 24시간 관찰과 집중 관리 체계를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산 이후 어미 벨루가가 새끼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새끼 벨루가는 출생 직후 어미의 돌봄과 초기 자연 수유가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태어난 새끼 벨루가는 출생 후 24시간이 지나도록 어미에게서 충분한 초유를 섭취하지 못했다.


거제씨월드 측은 2시간 간격으로 인공 포유를 실시하고, 수의사와 사육사를 동원해 24시간 돌봄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끼 벨루가는 결국 폐사했다.


거제씨월드는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한 점이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거제씨월드 관계자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돌보았기에 이번 일은 저희에게도 안타까운 결과”라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곁에 머물렀던 소중한 생명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이번 새끼 벨루가를 포함해 지금까지 돌고래 17마리가 폐사했다. 이 때문에 환경·동물보호 단체를 중심으로 돌고래 폐사와 사육 환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돼 왔다.


거제씨월드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 등으로 체험행사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시설 운영 중단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설에 남아 있는 돌고래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도 알아보고 있다.


현재 거제씨월드에는 벨루가와 큰돌고래 등 고래류 총 9마리가 살고 있다.


https://cwn.kr/article/1065600175776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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