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610142948350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지방선거 전보다 지지율이 9.4%p 떨어진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며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지지율 하락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사과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에 <이 대통령 지지율 50.4%…선거 전보다 9.4%p 하락 [KSOI]>란 제목의 MBN 기사를 공유하면서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썼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가 공개됐는데 지난 8~9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50.4%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2주 조사에서 63.4%를 기록했고 4월4주 62.4%, 5월2주 60.7%, 5월4주 59.8%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번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p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OI는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며 "2030세대와 보수·중도층,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긍정평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선거 막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세가 국정운영 평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각각 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