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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전, 광주에 반도체 공장 추진… SK하닉도 전남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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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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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725705?cds=news_media_pc&type=editn

 

삼성, 충남 이어 패키징 거점 확장 거론… “신설 확정된 건 없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5.27 [수원=뉴시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5.27 [수원=뉴시스]삼성전자가 광주에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정부의 비수도권 투자 활성화 기조에 부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첨단 후공정(패키징)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풀이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과정이 전공정이라면 이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종 제품으로 조립 생산하는 과정이 후공정인 패키징이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광주에 패키징 기지를 마련한다면 이는 1991년 충남 아산시 온양캠퍼스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관련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이 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온양과 천안캠퍼스 등 충청지역 위주로 패키징 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날 광주 반도체 후공정 생산 기지 신설 계획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지방 투자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SK도 전남 반도체 투자 고민… 이달말 靑서 총수 간담회

 

삼성, 광주 반도체 공장 추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삼성전자가 반도체 패키징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를 미세하게 연결하는 패키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호남권, 특히 전남에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신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미 충북 청주시에 19조 원을 들여 첨단 패키징 공장 P&T7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를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삼으면서 전남권에도 후공정 생산 기지를 세워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수도권 외 지방 투자를 검토하고 나선 근본적인 이유를 ‘인프라 확보’로 꼽고 있다. 경기 용인시, 평택시 등 기존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규모 전력과 용수 공급 능력이 사실상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반면 호남 등 비수도권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데다 용수 공급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한 피지컬 AI 밸류체인과의 시너지도 이점이다.

(중략)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전공정의 호남 이전에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짓기로 한 반도체 전공정 생산라인(팹) 일부를 호남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효율성 문제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전공정은 수백 개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밀집해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다. 기존 수도권 공급망을 인위적으로 분리할 경우 물류 비용이 늘어나고 공정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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