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이정후 맹타에도 충격의 역전패, 결국 사장·단장 공개 사과…"불펜 보강 안 한 대가 치르고 있어"
1,962 4
2026.06.09 23:58
1,962 4

QnKkwz

[SPORTALKOREA] 한휘 기자= 수도 없이 반복되는 같은 패턴의 패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사장과 단장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전날 승리의 흐름을 잇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0패(27승)째를 기록했다.

져서는 안 될 경기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건 웹은 8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는 사이 타선도 꾸역꾸역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가져왔다.

 

특히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6회에는 안타 출루 후 동점 득점, 8회에도 내야 안타 출루 후 역전 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5번째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8회 이정후의 역전 득점에 이어 1사 1, 3루에서는 조나 콕스의 완벽한 스퀴즈 번트가 더해지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9회로 이어졌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키튼 윈을 투입했다.

문제는 키튼 윈이 7일과 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연이틀 등판해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는 것이다. 3연투였다. 심지어 시카고 원정에서 돌아오느라 체력도 많이 소진된 상태라 누적된 피로는 더 심했다.

 

결과는 처참했다. 윈은 1사 후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고 커티스 미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포수 에릭 하스의 포일로 2, 3루 위기가 이어지더니, CJ 에이브럼스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후속 불펜의 준비가 이뤄지지 않은 모양이었다. 결국 2사 후 에이브럼스의 2루 도루에 이어 데일런 라일의 적시타가 나오며 역전 점수까지 헌납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9회 말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결국 3-4 패배로 마무리됐다. 올 시즌 내내 발목을 잡는 뒷문 불안이 오늘도 팀에 패배를 안겼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진의 세이브 성공률은 61.9%에 불과해 리그 평균을 밑돈다. 9회 평균자책점은 무려 5.51(49이닝 32실점 30자책)로 내셔널리그(NL)에서 4번째로 나쁘다.

 

어떤 투수를 써도 9회에 유독 흔들리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라이언 워커를 시작으로 에릭 밀러, 케일럽 킬리언에 이어 윈까지 수많은 선수를 마무리로 기용해 봤으나 해답이 도통 나오지 않고 있다.

예견된 참사였다는 평가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시즌 중 타일러 로저스(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카밀로 도발(뉴욕 양키스) 등 필승조 자원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여기에 랜디 로드리게스의 장기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지난겨울 오프시즌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진 보강은 매우 미진했다. 버스터 포지 구단 사장은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불펜 투수들을 갖고 있었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EgrfdD

현재까지는 그 전략이 '실패'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8회까지는 잘 틀어막다가도 부담감이 커지는 9회만 가면 와르르 무너지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구단의 오프시즌 전략이 잘못됐다는 반응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지 매체 'NBC 스포츠'의 야구 전문 기자 알렉스 파블로빅은 "배에 총을 맞은 듯한 패배다. 이정후와 웹이 보여준 최고의 활약을 헛되게 했다"라며 "오프시즌에 불펜을 보강하지 않은 대가를 계속 치르고 있다"라고 구단을 비판했다.

'블리처리포트'의 션 조던은 "샌프란시스코가 불펜에 적절한 투자를 단행했다면 최소 5승은 더 했을 것"이라며 "구단 수뇌부의 정말 '예측 가능한' 실패다. 정말 끔찍하고 분노를 자아낸다"라고 비판했다.

 

현지 매체 'KNBR'의 브라이언 머피에 따르면, 포지 사장과 잭 미나시안 단장은 이날 경기 후 필드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2달 넘게 같은 패턴의 역전패를 수도 없이 목도한 팬들의 마음이 돌아설지는 미지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39/0002248472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홀리카 홀리카 X 더쿠 I 피부 고민별 나만의 꿀조합! ‘NEW 스킨 솔루션 컬러세럼 3종’ 체험단 이벤트 195 09.18 23,66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28,5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66,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37,4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71,0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8,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8,2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4,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3,0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2237 기사/뉴스 [단독] 신화 이민우 25억 되찾는다…“성추행 무혐의 받아줄게” 사기친 방송작가 감방서 결국 토해낸다 [세상&] 13:07 36
3162236 이슈 오늘 1년 6개월 만에 나오는 김수현 1 13:06 158
3162235 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사망 유가족들한테도 명절 선물 보내셨나봄 14 13:05 308
3162234 이슈 변우석 팬미팅 이렇게 가까이 와도 되나 싶을정도로 벅뚜벅뚜 다가옴 13:05 137
3162233 유머 예수아니면 세븐틴 13:05 84
3162232 이슈 출퇴근용 가방 좀 이중에서 골라줘 2 13:04 208
3162231 이슈 아이하트 페스티벌 공연에 방탄소년단 투어 굿즈입고 올라온 위저 2 13:03 247
3162230 기사/뉴스 “이번 추석엔 고향 안 갑니다”…韓 명절이 달라졌다 13 13:02 574
3162229 유머 사랑니뽑으러와서 치과쌤에게 속은 쫄보환자 1 13:02 243
3162228 유머 주인에게 불평불만 터트리는 앵무새 1 13:00 243
3162227 기사/뉴스 [속보]이준석, AG 테크볼 은메달 확보…상대 선수 부상 기권 1 12:56 761
3162226 유머 동성애는 병.. 사랑은 쓰레기구나! 13 12:56 1,480
3162225 유머 이거 그거잖아 왕자 대타 너무 못생겨서 애들이 야유했는데 못생긴 왕자님~~!!! 이러니까 아아 그런설정? ㅇㅋ... 하고 착석한거 6 12:56 958
3162224 이슈 박보검 x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NEW 광고 1 12:56 150
3162223 이슈 [속보] 교사가 전기충격기로 중학생에 “같이 죽자”…경찰 연행돼 21 12:54 992
3162222 유머 고양이를 키우는 집마다 고양이가 미치는 시간이 있어요 6 12:54 692
3162221 기사/뉴스 [속보] 안성 나눔장터 행사장에 차량 돌진…모자 2명 ‘심정지’ 11 12:53 1,116
3162220 유머 그러니까 나는 연애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서로 맛있는 걸 먹으러 가는 걸 즐기고 당일치기든 1박2일이든 놀러가는 걸 좋아하고 가끔 산책하자! 하면 바로 나와서 할 수 있는... 그런 관계의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 35 12:53 1,434
3162219 유머 절대 남들한테 자신의 단점을 먼저 얘기하지마 자학개그도 하지마라.. 사람 진짜 만만해보임 14 12:52 980
3162218 기사/뉴스 '캐리어가 안실렸어요'…인천국제공항 위탁수하물 미탑재 속출 4 12:5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