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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많아요' 美 호텔들 당황‥"월드컵 맞나" 초비상

무명의 더쿠 | 06-09 | 조회 수 2701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 관광업계가 예상 밖 흥행 저조에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미국 호텔업계가 월드컵 개막 전부터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 개최 도시 대부분의 호텔 예약률이 40%를 밑돌고 있다는 겁니다.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멕시코의 개최 도시 상당수가 40%를 넘긴 것과 달리, 미국은 샌프란시스코 단 한 곳만이 44%를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도시는 월드컵이 없는 평년 예약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CBS 뉴스는 보스턴 지역 호텔의 예약률이 계절 평균의 8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스턴에서 열리는 첫 다섯 경기 티켓은 지난 6일 기준 4만 6천 장만 팔렸는데, 예상치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심지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의 첫 경기마저 아직 표가 다 팔리지 않았습니다.

월드컵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배경으로는 고유가에 따른 교통비 상승과 비싼 물가, 환율 등 여러 요인이 꼽힙니다.

하지만 다른 공동 개최국보다 미국이 유독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건, 외국인에게 비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여행객들이 미국의 까다로운 입국 심사를 통과하는 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잇따른 외국인 구금 뉴스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CBS 뉴스도 영국 팬들이 보스턴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보류 통보만 받은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보류 통보만 받은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월드컵 티켓을 샀다고 미국 입국까지 보장되는 건 아니"라며, 미국 공항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리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0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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