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삼성은 5억 빌려주는데…대기업·중소기업 '내 집 마련' 격차 69배
1,658 36
2026.06.09 16:40
1,658 36

대기업 사내대출 10년간 65% 증가
중견기업 31%, 중소기업 35% 그쳐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57배→69배

 


"자가 마련을 고민하는 친구들은 모두 사내대출 복지를 가장 부러워하더라고요."

 

직장인 김모(30)씨는 지난해 결혼을 준비하면서 11억 원대 아파트 매수를 계획했다. 현금과 주택담보대출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6·27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막히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김씨는 "사내대출 덕에 1억5,000만 원을 연 1~2%대 저리로 빌릴 수 있어 겨우 당초 계획대로 집을 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기업의 사원 복지제도인 사내대출 제도가 자산 격차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주택 구입 자금을 최대 5억 원까지 연 1.5% 금리, 10년 상환 조건으로 빌려주는 사내대출 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SK하이닉스 노조도 이에 준하는 수준인 5억 원 한도를 요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도 5억 원 한도 사내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대출은 원리금이 연 소득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비켜 있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부 기업 직원만 별도의 저금리 자금 조달 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대기업 사내대출 65% 늘 때 중소기업 35%↑

 

그래픽=전유진 기자·챗GPT

 

대기업 사내대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9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SGI서울보증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이 실행한 사내대출에 대한 보증공급액은 2016년(4조493억 원)부터 지난해(6조6,821억 원)까지 10년 사이 65.0% 증가했다. 특히 주택 자금 대출 보증공급액이 77%로 크게 뛰었다. 올해 1~4월 사내대출 보증공급액도 2조 원을 훌쩍 넘겨 연간 6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기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보증공급액은 각각 6,036억 원, 968억 원에 그쳤다. 최근 10년간 증가율도 30.8%, 35.2%로 대기업에 못 미쳤다.

 

중견·중소기업의 사내대출 규모와 증가율이 크지 않으면서 대기업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보증공급액 기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2016년 56.6배에서 지난해 69.0배로 늘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격차도 8.8배에서 11.1배로 확대됐다. 사내대출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이 적잖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격차는 이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내대출 규모가 큰 대기업일수록 통계에 잡히지 않는 대출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퇴직금을 담보로 사내대출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어 실제 대출 규모는 보증공급액보다 클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들은 자산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35472?sid=101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59 06.07 81,6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6,8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62,0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8,7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7,6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8,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9,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0 20.05.17 8,720,0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2,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864 기사/뉴스 100kg이 손가락 부러질 정도로 때렸다…친구 살해 후 시신 유기한 10대들 3 19:26 372
3090863 유머 한국 맥도날드 월드컵 이벤트 근황 5 19:25 496
3090862 유머 시바견의 털갈이 시즌 빗질 3 19:25 129
3090861 이슈 오스트리아/독일에서 갑론을박인 월드컵 대표팀 김승규 아내 출산 관련 상황 20 19:25 742
3090860 이슈 "'금쪽이' 제작진이 딸바보, 아들 차별 설정"...언중위까지 간 아버지 "인생 최악 경험" 1 19:24 441
3090859 이슈 1천년 만에 처음이라는 프랑스 몽생미셸 수도원 대관 결혼식 9 19:24 435
3090858 이슈 면사랑, '덜짠·저당' 소스 출시…"풍미는 살리고 나트륨·당류는 덜었다" 19:24 159
3090857 기사/뉴스 아빠 성 따르는 ‘부성 우선주의’ 드디어 폐기되나… 정부, 개선방안 검토 2 19:24 201
3090856 이슈 다이어트 트윗인데 아무도 다이어트에 관심 없는 트윗...twt 5 19:22 1,089
3090855 이슈 부산 BTS공연장소에서 대구까지 셔틀버스 운행하는 하이디라오 28 19:21 1,120
3090854 유머 사과보다 토마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북한...jpg 9 19:21 1,023
3090853 유머 시공사 괴롭히는 협회 8 19:19 914
3090852 이슈 카톡 잘못 보내서 취소하다가 실수로 이래 본 적 있다 vs 없다ㅋㅋㅋㅋㅋㅋ 2 19:19 803
3090851 유머 원덬이 손에 땀까진 안나도 끝까지 긴장하고 봤던 경기 1 19:19 141
3090850 유머 중고 매장에서 산 테이블 커버로 원피스 만들기 2 19:19 433
3090849 이슈 한국인들 난리 안 날 팝송 신곡... 6 19:19 454
3090848 이슈 인티에서 뜰거같다고 올라온 참교육 의대지망생 배우 12 19:18 1,246
3090847 정치 좌파댓글 대신 반박해주실 애국보수 구해요 ㅠㅠ 11 19:16 712
3090846 이슈 3분기 애니메이션 <못 미더운 악녀입니다만 ~추궁접서 교체전~> 메인 예고편 공개(7월 12일 첫방송) 6 19:15 285
3090845 이슈 괜히 내 눈가가 시큰해지는 임신 발표 릴스 8 19:15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