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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서민이 '부자' 될 유일한 기회입니다"…전문가가 꼽은 투자법은[퇴직연금 투자전략]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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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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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 인터뷰
시간의 힘·한국 성장성 믿고 20~30년 묻어놔야
잦은 매매 금물…'ETF 단타' 방식으론 수익 못 내
지수 중심 셋팅 후 일년에 한두번 리밸런싱으로 충분
투자에 있어서 자본시장을 제대로 배우는 게 정말 중요


"돈이 많은 자산가들은 위기가 와도 버틸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서민들은 투자할 여유 자금이 없죠. 이들이 장기로 굴릴 수 있는 유일한 '독점적 자산'이 바로 퇴직연금입니다. 퇴직연금은 평범한 대중이 '시간의 힘'을 빌려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디딤돌입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퇴직연금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국민연금은 갈수록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고 평생 번 퇴직금을 쌓아놓기만 해서는 40~50년의 노후를 버티는 게 불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 퇴직금을 잘 운용해 연 5~10%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시장 조정에 동요할 필요 없다. 퇴직연금은 20~30년 뒤에나 쓸 돈이다. 시장이 급락해도 시간의 편에 서서 버티면 결국 이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퇴직연금 투자전략에 대해 인덱스(지수) 중심으로 투자하고 적립식으로 모아가면서 잦은 매매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통계를 보면 퇴직연금 수익률 꼴찌는 역설적이게도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를 통해 잦은 매매를 하는 20대 남성"이라며 "반면 부모가 대신 가입해주고 세팅해둔 채 전혀 매매를 하지 않은 미성년자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다. 퇴직연금은 30~40년을 넣어두는 계좌다. 오늘 ETF로 10% 벌었다고 팔고 쉬겠다는 식의 단기 매매로는 절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했다.

 

한국과 미국의 채권, 주식 등으로 본인의 성향에 맞게 포트폴리오 비율을 미리 세팅해두고 일년에 한두 번 정기적인 리밸런싱(자산 재조정)만 해주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대한민국은 일시적으로 정체될지언정 결국 본질 가치에 수렴해 연 2% 이상 성장하는 나라"라면서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880년대 만들어진 이후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지금의 주가까지 올라올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시간의 힘과 국가의 성장성을 믿고 묻어둔 채 가입자들은 본업에만 열중하는 것이 답이다. 개별 종목 투자로 대박을 노리기보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같은 지수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적립식으로 모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가장 유용한 투자수단으로 ETF를 꼽았다. 그녀는 "많은 개별 종목 투자자들이 ETF로 넘어가야 한다"면서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종목투자를 많이 하고 끝물에 들어가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ETF는 재미가 없을 수 있다. 소위 나쁜남자 스타일이 아니라 매력 떨어질 수 있지만 고생은 훨씬 덜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돈 많은 부자들이 주요 주주로 들어가기 싫고 하니 ETF를 많이 사고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낸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무엇보다 투자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본시장을 제대로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면서 "자본시장 공부를 초등학교 때부터 시켰으면 좋겠다. 적어도 ETF를 적립식으로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자본시장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기초만 가르쳐도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사기가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7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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