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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역전극 일등 공신?…'정원오 저격수' 자처한 김재섭 [인터뷰]

무명의 더쿠 | 11:19 | 조회 수 446



"서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강북 도봉의 국회의원, 서울을 지킨 보수 정치인."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자 '서울 승리 일등 공신'으로 꼽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서울 도봉갑·초선)은 어떤 찬사보다 이러한 평가가 자신에게 가장 값지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 한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부동산 민심 영향이 컸다고 보나

"서울 선거에서 경제 문제 특히 부동산은 매우 중요한 이슈다. 한강 벨트와 강남권처럼 부동산에 민감한 지역에서 오 시장 지지세가 강했다. 핵심은 결국 '누가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다.

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매매, 전세, 월세가 모두 올랐다. 민주당과 진보 진영에서도 실패를 인정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어려운 부동산 문제를 누가 풀 수 있느냐고 봤을 때 정 후보는 당의 입장을 따르겠다는 식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오 시장은 부동산 문제만 놓고 '원포인트' 토론을 제안했고 공급 대책도 분명하게 설명했다."

 

▶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에 주는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개혁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도 실용 노선을 걷는 사람들로 보수를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본다. 오 시장은 5선 피로감 등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적어도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과는 분명히 단절했고 장동혁 대표와도 거리를 뒀다. 시민들이 보수 재편의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다."

 

 

(중략)

 

 

▶ 잠실 투표지 부족 사태 현장에 다녀왔다. 이번 선관위 사태는 어떻게 보나

"이번 선관위 투표용지 사태는 헌정을 위협하는 '헌정 위기 상태'라고 본다. 민주주의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선관위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고 대통령도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수사나 감사가 유야무야돼서는 안 된다. 그래서 선관위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강성 지지층도 결집하고 있다

"부정선거론과의 연결고리는 명확하게 차단해야 한다. 선관위의 부실 관리, 무능과 부도덕함을 지적하는 것과 부정선거 음모론은 다르다.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선관위발 헌정 위기 사태에는 함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다만 이것이 부정선거 담론으로 넘어가지 않게 막는 것도 보수 진영의 역할이다."

 



▶ 선거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 평가를 받기 위해 뛴 것이 아니다. 나는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로서 서울을 민주당에 절대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신념이 있었다.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이 망가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다. 서울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도봉의 국회의원, 서울을 지킨 보수 정치인이라고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

▶ 자연스레 당내 역할론이 커질 것 같다

"직책도 중요하지만 나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특히 서울, 그중에서도 강북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잘 읽어내는 정당이 되는 데 앞장서고 싶다. 수도권이라고 해도 서울과 경기는 민심이 다르고 서울 안에서도 강북과 강남은 다르다. 강북 민심을 사로잡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내 역할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나

"전당대회 때마다 그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 모든 국회의원은 언젠가는 출마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5888?sid=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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