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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싹뚝, 빡빡 못 밀어 죄송"...PC방 소화기 테러 여중생 부모 사죄문

무명의 더쿠 | 10:59 | 조회 수 540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368263

 

전북 군산시 한 피시방에 10대 여학생 2명이 소화기를 분사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전북 군산시 한 피시방에 10대 여학생 2명이 소화기를 분사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10대 여학생이 PC방에 소화기를 분사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 여중생의 부모가 공개적으로 사죄문을 올렸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JTBC 사건반장 보도 관련 가해 여중생 부모입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건반장'에서는 여중생 2명이 PC방에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해 피해를 봤다는 매장 사장의 사연이 소개됐다. 글을 쓴 A씨는 자신이 여중생 2명 중 1명의 부모라고 밝혔다.

A씨는 "제 자식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 영업에 큰 지장을 받으셨을 PC방 사장님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 자식을 바르게 키우지 못한 부모의 죄가 너무나도 크다"고 자책했다.

가해 여중생 부모가 피해를 본 PC방 리뷰를 통해 남긴 글. /사진=보배드림 캡처

가해 여중생 부모가 피해를 본 PC방 리뷰를 통해 남긴 글. /사진=보배드림 캡처
그러면서 "아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그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무조건 저희 아이의 잘못이며, 부모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피해 배상과 사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방송 이후 가해 여중생 측이 사과나 합의 의사 없이 무책임하게 지내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까지의 상황과 사실관계를 밝히겠다. 결코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면서 말을 이었다.
사건 인지 시점과 연락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6일 오후 집에온 경찰을 통해 처음으로 자녀의 범행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소식을 듣자마자 피해자의 연락처를 여쭈었으나 사건이 여청계로 이관돼 당장 연락처를 받지 못했다. 담당 형사님이 배정돼 연락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라도 당장 사죄드리고 싶어 PC방 앞까지 찾아갔지만, 외부에 연락처가 적혀있지 않았고 연락도 없이 함부로 찾아가는 행동이 오히려 또 다른 위협이나 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듣게 돼 차마 발걸음을 더 옮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담당 형사님이 배정돼 피해자와 연락을 허락해 주시기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연락이 닿는 대로 피해자와 사장님을 직접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죄드릴 예정이다. 법적인 책임 역시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가 깊이 반성하고 올바르게 전향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하겠다"라고도 약속했다.

A씨는 "저희 아이가 사회에 끼친 해악은 죽어 마땅하고 교도소를 가야 함이 마땅하며 처벌과는 별개로 보상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아이를 잘못 키운 제 죄로 제가 대출을 받던 사채를 쓰던 제가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는 점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을 인지한 직후 부모로서 현시대 법과 맞지 않게 효자손으로 강하게 체벌을 내렸으며 스스로 잘못한 만큼 학생의 본분에 맞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라고 시켰다. 제가 빡빡 밀지 못해 죄송하다"며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가해 여중생의 뒷모습. 머리를 짧게 잘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가 공개한 가해 여중생의 뒷모습. 머리를 짧게 잘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A씨는 끝으로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자식 교육을 잘 못 시켜 정말 죄송하다. 입이 천개라도 할 말이 없다. 반드시 촉법소년은 폐지돼야 하며 이런 사회의 쓰레기 가족들은 부모와 자식 모두 교도소로 보내 강제노동이라도 해서 피해자들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중략)

앞서 5일 방송된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여중생 2명 때문에 속앓이하고 있다는 PC방 사장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중생들은 PC방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간대만 골라 담배를 피우거나 카운터를 뒤져보는 등의 행동을 했다. 직원에게 들켜 쫓겨나게 되자 "동네 오빠들 다 데리고 오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급기야는 PC방에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했다. 당시 매장에 손님 10여명이 있는 상황이었다. 한 손님은 소화기 분말을 다 뒤집어쓰기까지 했다. 여학생들은 죄송해하기는커녕 이런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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