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크기 보여주세요"…AI시대 중고거래서 필수품 된 '자'
2,941 2
2026.06.08 08:18
2,941 2

▲ 자를 이용한 중고거래 물품 인증 사진

 

 

"물품 위에 자를 놓고 찍어주세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물품 인증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판매자에게 중고 물품 옆에 자나 안경을 함께 놓고 촬영하도록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자의 숫자 표기나 물건 크기를 정확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방법으로, AI로 조작한 사진을 구별해 내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이전에는 판매자가 날짜와 아이디를 적은 종이를 물품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 믿고 거래가 이뤄졌지만, 최근 AI로 조작한 인증 사진을 이용한 거래 사기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엑스(X)에는 AI로 조작한 인증 사진을 의심하거나 사기를 피했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이돌 그룹 NCT 위시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를 구매하려던 이 모(20대) 씨는 최근 판매자로부터 받은 인증 사진을 본 뒤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사진 속 자필 손 글씨에 펜으로 눌러 쓴 흔적이 보이지 않아 AI 조작이 의심됐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판매자 프로필을 확인해보니 (한 그룹 굿즈를 판매하는 아이돌 팬들과 달리) 서로 관련 없는 여러 장르 물건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어 사기가 의심됐다"며 "다시 연락을 시도했을 때는 이미 차단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굿즈 인형을 거래하려던 고교생 장 모(18) 양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장 씨는 "사진 속 인형은 실제 크기가 10㎝ 정도인데 인증을 위한 메모가 비정상적으로 작았다"며 "혹시 몰라 영상을 요청했더니 갑자기 기분이 나쁘다며 거래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씨가 사진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포스트잇 메모가 없는 원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자가 AI로 생성한 포스트잇 메모와 인터넷에 있는 인형 사진을 합성해 만든 인증사진을 통해 사기를 치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용자들이 자 등을 이용한 인증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김 모(20대) 씨는 AI가 사진 생성 때 물품 크기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물건 옆에 자를 놓고 촬영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SNS에서 AI가 작은 글씨나 숫자, 얼굴 표현에 약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자를 이용한 인증을 생각하게 됐다"며 "실제로 자와 함께 촬영한 인증사진을 요구해 사기를 피했다는 사례도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 기술이 더 발전하면 실제 물품과 인증 메모 크기를 잘 반영하고 세밀한 자 눈금 표현도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들도 AI를 악용한 중고거래 사기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생략-

 

김동현 강원대 AI융합학과 교수는 "전문가들은 이미지나 영상 속 픽셀을 분석해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흔적을 찾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진위를 구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온라인상에서 AI 생성 여부를 판별해준다는 사이트와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인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의 경우 악성코드 등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단순히 인증 사진 한 장에 의존하기보다 에스크로 서비스, 직거래 등 검증된 거래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362413?sid=101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174 00:05 37,09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74,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39,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31,2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98,6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0,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3,3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799,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6,8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6220 유머 바미기르야.. 하고 불렀다 17:32 7
3126219 이슈 변우석 일본 팬미팅 K-ARENA YOKOHAMA 팬클럽 선예매 매진 17:32 21
3126218 이슈 그래 착하다 17:31 38
3126217 이슈 러시아 남서부 꽃집 lavka의 올해 여름 꽃디자인 17:30 268
3126216 이슈 효리수 데뷔곡 및 데뷔 일자 공개.jpg 17:30 246
3126215 유머 날도 더운데 보노보노 성대모사 듣고 가 17:30 80
3126214 유머 북부대공 vs 복부대공 17:30 272
3126213 유머 놀뭐 멤버들이 추는 GOOD BOY(GD&태양).gif 1 17:29 166
3126212 기사/뉴스 삼성·SK, 광주 군공항 부지 현장점검…800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시동 1 17:29 73
3126211 이슈 나혼자산다 인상적이였던 던의 말 1 17:29 516
3126210 이슈 아이돌 팬덤 서바이벌 예능 - 티켓팅하는 모습 14 17:27 627
3126209 유머 다른 대학 무시했다가 서울대생한테 쳐맞는 연대생 11 17:26 1,057
3126208 기사/뉴스 “힘들 때 팔아서 쓰라”…소지섭, ‘김부장’ 배우·스태프에 금 선물 17:25 290
3126207 기사/뉴스 [제5회 BSA] 존재감 그저 압도적..누가 받아도 이견 없는 청룡 주연상 2 17:25 241
3126206 이슈 드디어 누렁 누룽지 공장 운영하는 아이바오❤ feat.포바오🐼 5 17:24 687
3126205 정보 주말에 큰거 온다는 경북 경산 18 17:24 1,690
3126204 이슈 내일 전국 날씨.jpg 9 17:22 978
3126203 이슈 인기 엄청 많았다는 명예영국인 과거 372 17:22 10,004
3126202 이슈 <나는 솔로> 15기 영철 결혼 4 17:22 1,199
3126201 기사/뉴스 진에어 6시간 넘게 지연...'찜통 여객기' 승객 불편 5 17:21 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