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71% 급증도 놀라운데…유니클로 부활에 롯데쇼핑 ‘배당 잭팟’ 기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명동의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점’ 앞이 개점을 기다리는 내외국인으로 붐비고 있다. [뉴스1]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또 다른 호재로 꼽히는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배당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에프알엘코리아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일본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국내 유니클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따라 에프알엘코리아 역시 2020년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배당 규모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2021년 490억원 △2022년 686억원 △2023년 882억원 △2024년 882억원 △2025년 931억원으로 증가했다. 불매운동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현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 배당 규모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실적이 개선될수록 롯데쇼핑이 받는 배당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에프알엘코리아 배당은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실제로 별도 투자 부담 없이 매년 수백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무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점포가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71%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의류인 에어리즘과 히트텍, 협업 상품 등이 인기를 얻으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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