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30,897 186
2026.06.06 02:28
30,897 186

CEqRJv

 

내란세력에게 빌미를 준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시민이 주권을 실현하는 핵심 수단이다. 시민이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 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며. 이는 선거의 '권위'를 약화시켜 국민통합을 저해한다. 그렇기에 선거관리위원회는 그 어떤 기관보다도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받는다. 그러나 지난 6월 3일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안일한 예측으로 전체 수량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투표용지만을 준비하였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장시간 대기해야 했고, 일부는 정상적인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일국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실수를 한다는 것이 과연 납득 가능한 일인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실패이다. 시민들이 선거관리 시스템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민주주의의 토대 역시 흔들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책임자들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이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번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부정선거는 이미 수차례의 재검표와 법원의 판단을 통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선관위의 무능 과 안일함은 시민들의 불신을 자극하고 음모론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극우들은 이번 상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허위 주장에 맞서야 할 기관이 오히려 그들에게 정치적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선관위는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 청산과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제시된 선거였다. 그러나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에 오점을 남겼다. 지난해 내란 을 옹호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던 세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금 자신들의 주장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칙을 부정했던 이들이 오히려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전면에 등장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연세대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탄핵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이후 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 현재는 투표권을 되찾겠다며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계엄과 부정선거를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긍정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던 인물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발언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그들의 주장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선관위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림으로써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세력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12일 2700여명의 연세대 학생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에 분노하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학생 총회를 성사시켰다. 권력과 폭력에 굴하지 않고 진리와 자유의 정신으로 지켜낸 민주주의다. 이러한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뒤흔들고. 호시탐탐 민주주의 파괴의 기회를 엿보던 극우들에게 반격의 기회를 준 선관위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선관위의 대대적인 개혁은 내란청산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김민수


 

출처 https://www.instiz.net/name_enter/99755879

 

댓글 1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더마세럼 리뉴얼 론칭! 마데카소사이드 더마세럼 체험단 모집(100인) 418 07.20 50,03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24,3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94,1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97,6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720,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16,5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64,5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66,4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9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0,4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0,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2297 이슈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 리뷰 게스트 추천받는 규민.jpg 1 23:35 84
3122296 이슈 진짜 잘하는 최수영의 '가난하게 컸어?' 23:35 155
3122295 이슈 아들육아 처음 겪고 영혼 털린 딸아빠 곽범 ㅋㅋ 1 23:34 185
3122294 유머 야구장 관객들도 감탄한 핫도그 가게의 마케팅 23:34 172
3122293 유머 대형마트 진열아트 1 23:33 389
3122292 정보 정보 축튜버 2대 산맥 이스타티비 이주현 떠남 발표 8 23:29 1,078
3122291 이슈 20살 갓기 새내기 충격적인거 듣고 지금 슬퍼져써…. 54 23:26 2,751
3122290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난 예슬이야" 23:26 149
3122289 이슈 클릭비 데뷔 전 사진 5 23:26 658
3122288 이슈 시구 후에 흙 정리하고 가는 씨야 이보람 23:25 411
3122287 유머 ?????? : 갑자기 나홍진 껴도 될거같음 7 23:25 1,021
3122286 유머 주말 12시쯤의 동네 메가커피 2 23:24 1,172
3122285 이슈 서울대 학생들 수준에 실망한 교수의 공지…JPG 17 23:23 2,425
3122284 이슈 @: 올해 비 미친거야? 해서 작년, 재작년을 찾아봤다 7 23:23 1,081
3122283 이슈 잠시 쉬어간다는 유혜주 유튜브 채널 12 23:23 2,609
3122282 이슈 [마르카] 이강인, 드디어. 3 23:22 842
3122281 이슈 생일시 챙겨주는 팬들 영감 받아 만들었다는 남돌 팬송 2 23:22 143
3122280 이슈 현재 반응 폭발하면서 하루 만에 조회수 735만 넘은 공포영화 예고편................jpg 14 23:22 1,520
3122279 유머 모카포트 직화 구이 5 23:21 650
3122278 유머 호프에서 할머니할아버지 매드맥스좋아했음 높은 확률로 이뮤비 좋아함 5 23:19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