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서울시장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강남 3구 등 부동산 가격에 민감한 지역에서 상당히 많은 표 차이로 지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아무래도 부동산과 관련된 것에 민감한 계층들이 아니었나 보여지고, 그 부분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안들이 필요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 연령층이 2030 여성층이었는데, 이번에는 20대 여성에서는 이겼지만 30대 여성에서는 큰 차이로 졌다”며 “전국적으로 30대 여성이 보수화된 것이냐고 봤을 때는 다른 지역은 그렇지 않았다. 서울만 특이하게 많이 졌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30대 여성층이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계층이라는 뜻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보면 서울 20대 여성 지지율은 정원오 후보가 48.5%로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41.4%)에 7.1%포인트 앞섰지만 30대 여성에선 정 후보가 42.8%로 오 후보(53.6%)에 10.8%포인트차로 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의 부동산 대책들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선거전략은 문제가 없었는지도 따져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평택을 재선거 패배와 관련해선 “조국 후보 하면 검찰개혁이 떠오르고 고향도 부산”이라며 “오히려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후보와 정면 승부를 했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었을 것”이라며 조국 전 대표를 직격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도 “이번 선거가 끝나고 바로 전당대회가 있기에 그전까지 합당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며 “조 후보께서 본인이 당선되면 합당을 주도하겠다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오히려 합당 논의를 하는 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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