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목포 기초의원 선거, 민주당 '가'는 웃고 '나·다'는 쓴웃음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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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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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목포시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당이면 목포에서 무조건 통한다'는 말이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체 의석수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9석 가운데 13석을 확보하며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민주당 '가'번 후보들은 모두 생환했지만, '나·다'번 후보 상당수가 낙선하거나 진땀승을 거두면서 공천 경쟁력과 지역 조직력에 대한 뼈아픈 평가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밖 후보로는 무소속 박용준·손혜원·송선우 후보, 정의당 백동규·최현주 후보, 진보당 이정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온 목포에서 비민주 진영 후보 6명이 지역구 의석을 차지한 것은 적지 않은 정치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중략)
결과적으로 민주당 1-가 후보들은 전 선거구에서 당선됐지만, 1-나와 1-다 후보들은 선거구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이는 민주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하더라도 기호와 정당만으로 복수 후보 모두를 안정적으로 당선시키기는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목포시의원 선거 결과는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도 유권자들이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활동, 정당 견제 심리를 함께 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수당 지위 유지에 안도하기보다, 왜 '나·다'번 후보들이 잇따라 고전했는지 냉정한 복기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