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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래서 삼성, 삼성하는구나"…포인트 대신 온누리상품권 준다

무명의 더쿠 | 13:20 | 조회 수 4355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72262?cds=news_media_pc&type=editn

 

구매 금액 10~20% 수준 상품권 환급
이달 중 온·오프라인 진행 예정
업계 "노사 갈등 뒤 대국민 사과 차원" 해석
삼성전자가 온·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나서면서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했다.

가전업계 관행이던 포인트 적립이나 현금 캐시백 대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무척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골목상권과 상생 차원이자, 지난달 총파업 위기 등 극심한 노사 갈등으로 국민적 우려를 키운 데 대한 사과의 뜻을 담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용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회장. 연합뉴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전국 오프라인 매장(삼성스토어)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주요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10~20% 수준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전 업계에서는 판촉 행사 시 고객을 묶어두기 위해 자사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거나 카드사 연계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자사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향후 연속적인 매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판촉 비용을 부담하는 식이다.
 

서울 강남역 삼성스토어.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서울 강남역 삼성스토어.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하지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면 이러한 판촉비는 삼성전자 대신 전통시장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이에 삼성전자가 미리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고객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판촉 행사를 넘어선 '전략적 결단'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 위기를 겪으며 불거진 성과급 갈등과 사회적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상생과 민생 경제 활성화로 답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노사는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며 파업 위기를 피했으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적 우려를 낳았다. 이에 삼성전자 사장단은 5조원 규모의 상생 자금 조성안을 별도로 내놓은 바 있다. 이번 환급 프로모션 역시 이 같은 전방위적 상생 경영 기조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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