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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태리의 색동 목걸이…명품 주얼리에도 '한류'가 올까 [민은미의 파인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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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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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금빛색동 목걸이’를 착용한 김태리 / 사진제공. 골든듀




헤리티지 컬렉션은 전통 색동의 다채로움을 유색 보석의 색감으로 치환하고, 단청과 금박에서 발견한 정교함을 모던한 실루엣으로 풀어냈다. 단 한 점뿐인 리미티드 제품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요소들이 올해로 37년의 역사를 다져온 골든듀만의 섬세한 터치를 거쳐 어떻게 현대적인 주얼리로 탈바꿈했는지 그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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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색동 목걸이’ / 사진제공. 골든듀




 색동 목걸이, 유색 보석으로 감싼 오방색


색동은 ‘색을 한 칸씩 이어 붙였다’라는 뜻이다. 청(靑)·적(赤)·황(黃)·백(白)·흑(黑)의 오방색을 음양오행의 법칙에 따라 배열한 우리 고유의 미학이기도 하다. 선조들이 명절이나 돌잔치 때 아이에게 색동옷을 입힌 것은 단지 화려하기 때문이 아니었다. 우주의 질서를 담은 색의 교차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따뜻한 축복의 염원이 그 본질이다. 과거 천을 마름질해 이어 붙이던 정성을 골든듀의 색동 목걸이는 유색 보석을 한 점 한 점 정교하게 올리는 장인의 손길로 채워냈다.


색동 목걸이는 저고리의 곡선적인 소매 라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전체적으로 둥글고 볼륨감 있는 실루엣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빛깔의 유색 보석으로 색동 무늬를 표현한 각각의 세그먼트가 이어진다. 전체 라인이 한 바퀴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되어 메인 스톤인 민트 투어멀린과 어우러졌다. 민트 투어멀린은 아이들의 설빔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녹색과 색동 소매가 조화된 저고리의 배색에서 영감을 얻어 선택한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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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금빛색동 목걸이, 반지, 팔찌’ / 사진제공. 골든듀




금빛 색동 목걸이, 골든 베릴에 깃든 대지의 행운


미혼 여성이나 혼례를 앞둔 신부가 입었던 노랑 삼회장저고리는 우리 복식 문화에서 화사하면서도 격조 높은 의복 중 하나다. 노란색은 음양오행에서 우주의 중심이자 만물을 길러내는 대지(土)를 상징한다. 즉, 황금빛 대지가 품은 강인한 생명력과 풍요, 그리고 그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갈 이에게 향하는 행운의 의미가 이 노란 저고리에 담겨 있었다.


이 황금빛 대지의 정서를 골든듀는 골든 베릴이라는 희귀한 유색 보석을 통해 완성해 냈다. 금빛 색동 목걸이는 옐로 골드의 묵직한 광채와 골든 베릴 고유의 깊은 색감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한국적이면서도 지극히 모던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또한 골든듀 리미티드 에디션의 상징인 이슬 형태의 목걸이로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고, 경사스러운 날 복을 기원하는 한국 전통의 철학을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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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연화단청 귀고리, 단청 반지’ / 사진제공. 골든듀




우리 고유의 색채를 담은 유색 보석과 글로벌 트렌드


이번 헤리티지 컬렉션이 예년보다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다채로운 유색 보석과 팬시 컷(Fancy Cut)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데 있다. 기본이 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넘어 사각형의 에메랄드 컷, 풍부한 볼륨감의 쿠션 컷, 어셔 컷, 카보숑 컷 등 다양한 팬시 컷을 종횡무진 활용하며 전통 요소의 결을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색동, 연화단청, 차경, 쪽빛동정, 금박모란문이라는 5가지 전통 색채와 조형미를 재현하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과감한 행보는 최근 전 세계 하이엔드 주얼리 시장을 관통하는 흐름인 ‘컬러 젬스톤의 강세’와도 궤를 같이한다. 


대표적인 예가 자연을 대하는 선조들의 철학이 담긴 ‘차경(借景)’이다. ‘자연의 풍경을 잠시 빌려온다’라는 뜻의 차경 시리즈는 창과 문을 통해 사계절의 변화를 집 안으로 들여오던 한국 전통 건축의 격조 높은 미감을 보여준다. 골든듀는 사계절을 임페리얼 토파즈(봄), 그린 투어멀린(여름), 옐로 베릴(가을), 아콰마린(겨울)이라는 네 가지 메인 스톤으로 시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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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차경 겨울 펜던트’, ‘가을 펜던트’, ‘여름 펜던트’ / 사진제공. 골든듀




 이슬방울 모티브의 메인 보석과 팬시 컷


골든듀(Golden Dew)라는 이름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89년 브랜드의 시작점이었던 ‘금이슬’이라는 단어와 만난다. 당시 금으로 제작한 골드 코인 주얼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이 이름은 37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디자인 시그니처로 흐르고 있다. 이번 ‘2026 헤리티지 컬렉션’은 브랜드의 상징인 이슬방울(Dew) 모티브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 정통성을 공고히 했다.


컬렉션 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색동 목걸이와 단청 반지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투영한 이슬방울 모티브의 ‘페어 컷(Pear Cut)’이다. 원석 자체의 내포물과 색의 불균일함이 큰 유색 보석에서 이상적인 페어 컷 비율을 찾아내는 것은 대단히 까다로운 영역이다. 하지만 골든듀는 최고 등급의 다이아몬드를 다뤄온 엄격한 내부 감정 기준을 유색 보석 선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해 페어 컷을 선보였다.


보석 고유의 가장 아름다운 색을 가지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트렌디한 비율과 시각적 안정감을 동시에 충족하는 스톤만을 집요하게 엄선했다. 타협 없는 기준으로 골라낸 물방울 모양의 페어 컷은 ‘색동’ 시리즈의 목걸이가 가진 부드러운 서정성까지 은은히 풍기며 주얼리가 도달할 수 있는 정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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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컬렉션 ‘금박모란문 반지’ / 사진제공. 골든듀



선조들이 의복과 건축에 새겨 넣었던 삶의 철학과 축복, 기원의 정서가 헤리티지 컬렉션을 통해 오늘날의 주얼리로 되살아났다. 골든듀는 오랜 노하우와 정교한 세공을 통해 이를 영원히 변치 않는 보석으로 빚어냈다. 이번 헤리티지 컬렉션은 한국 주얼리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한국적인 서정성과 미감이야말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민은미


https://v.daum.net/v/20260604162753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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