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4674?cds=news_media_pc&type=edi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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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지난달 29일 전국 111개 단체와 시민 1445명이 참여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탄원서를 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문제의 남편은 올해 초 입국한 지 8일밖에 되지 않은 동남아시아 출신 피해 여성 A씨의 머리를 흉기로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흉기가 부러지자, 남편은 다른 흉기를 가져와 다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공격을 손으로 막다가 손가락뼈가 모두 부러져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터는 A씨가 입국 직후 사건을 당해 외국인 등록 신청조차 하지 못한 상태였고, 건강보험 미가입으로 치료비와 생계 문제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이주여성이 체류 자격과 생계를 배우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 속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지적입니다.
탄원서에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우발 범행이 아닌 반복된 폭력 성향 속에서 발생한 중대한 범죄"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선처만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으면 결혼이주여성을 향한 폭력에 잘못된 사회적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