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아빠, 한국인 아내와 결혼 당시 차별 고백 “아내가 많이 힘들어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미슐랭 맛집부터 초호화 호텔까지 82세 선우용여 부산 당일치기 (+남사친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고, 전소미의 아버지인 캐나다 출신 배우 매튜 다우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한국에서 훈제 연어 전문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다우마는 가족 이야기와 교육 철학, 국제결혼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두 딸을 키우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방식도 언급했다. 다우마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편”이라며 “양치를 시킬 때도 ‘유지하고 싶은 치아만 닦으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아내와의 결혼 과정으로 이어졌다. 다우마는 “아내가 나 때문에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며 혼인신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는 “그때는 서울시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는데 도장을 찍기 전 공무원이 ‘왜 한국 남자랑 결혼 안 했어요?’라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하면 뉴스에 나올 일이지만 당시에는 그런 일이 흔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선우용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할 일이나 하지 왜 그런 걸 묻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우마는 당시 아내가 감당해야 했던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것도 하나의 문제였지만 복잡한 일들이 더 있었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당시 아내가 정말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건 수많은 일 중 하나일 뿐”이라며 “나 때문에 여러 절차가 복잡해졌고, 아내가 힘든 일을 많이 겪어야 했다. 아내가 감당해야 했던 어려움이 많았기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마는 사람을 국적이나 출신으로 나누지 않는다는 가치관도 밝혔다. 그는 “나를 보면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나는 사람을 볼 때 한국인, 외국인으로 나누지 않는다. 그냥 사람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이 할 질문은 아니다”, “지금이었다면 논란이 됐을 발언”, “아내분이 마음고생 많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당시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폐쇄적이었던 시대적 분위기를 함께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한편 네덜란드계 캐나다인인 매튜 다우마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전소미를 비롯한 두 딸을 두고 있다. 그는 각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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