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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패키징 개발부, 성과급 불이익에 기존 조직 복귀 요구

무명의 더쿠 | 06-04 | 조회 수 1160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 개발 조직 직원들이 파운드리사업부로 소속이 바뀐 뒤 성과급 산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기존 조직 복귀를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조직 직원 406명 중 356명이 소속 변경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에 동의했고, 회사 인사부서는 노사 임금협약으로 최종 타결된 사안이라 예외 적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PKG개발팀 87% "소속 변경 반대"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여명구 피플팀장, 남석우 파운드리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PKG개발팀 전배 불합리 시정 요청 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파운드리사업부로 소속이 바뀐 패키징 개발 직원들이 성과급 산정 불이익을 우려하며 기존 조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PKG개발팀은 반도체 패키징 개발을 맡는 조직이다.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기판에 얹고 외부 장치와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드는 후공정 기술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파운드리 경쟁력과 맞물려 중요성이 커진 분야다.

 

노조 공문에 따르면 PKG개발팀은 최근 2년간 AVP, DS부문, 테스트앤시스템패키지(TSP), CTO, 파운드리사업부를 거치며 다섯 차례 소속 변경을 겪었다. 노조는 잦은 소속 변경으로 직원들이 조직 운영과 업무 수행 과정에서 혼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지난해 12월 PKG개발팀이 파운드리사업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조합원에 대한 사전 고지와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해당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PKG개발팀 직원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성과급 기준이다. 올해 지급분은 노사 임금협약에 따라 적자 사업부 차등 적용이 유예돼 DS부문 공통 지급률 100%가 적용된다. 그러나 내년 지급분부터는 적자 사업부의 경우 공통 지급률의 60%만 적용받는다. 파운드리사업부가 적자를 이어갈 경우 파운드리 소속 PKG개발팀 직원들의 성과급 수령액도 줄어들 수 있어 기존 조직 복귀 요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공문에는 PKG개발팀 소속 직원 406명 중 356명이 소속 변경에 반대하며 철회 요청 서명에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체 직원의 87% 수준이다. 일부 조합원은 남석우 파운드리 CTO에게 조직 원상 복구와 PKG개발 업무 정상화를 요구하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 또한 이들은 파운드리 피플팀에도 기존 조직 복귀와 지난해 기준 성과급 적용 가능 여부를 문의한 상황이다.

 

"부서 이동·성과급 수령 불가능…특정 조직 예외 불가"


그러나 이에 앞서 지난달 말 파운드리 피플팀은 공통 조직인 반도체연구소 또는 TSP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사 정책과 인사 기조상 부서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성과급 수령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전사 정책상 예외를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해당 사안들이 이미 노사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타결된 사안인 만큼 특정 조직에 별도 예외 규정이나 소급 적용을 둘 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PKG개발팀 직원들은 피플팀 답변 이후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회사 대표 면담 요청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8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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