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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방 권력 우세에도 서울·성남 패배에 당혹…공식 언급 자제

무명의 더쿠 | 11:57 | 조회 수 1261

 

서울은 중도층 민심 바로미터
李대통령 정치 기반 성남 뺏겨
靑 출신 참모들도 엇갈린 성적
집권 2년차 정국 운영에 부담
새 내각 꾸리기 본격 착수할 듯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광역단체장을 가져갔지만, 청와대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민주당은 부산시장과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등 주요 지역에서 성과를 내며 지방 권력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하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내주면서 전체 승리 의미가 상당 부분 희석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 연합뉴스

청와대는 4일 선거 결과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겉으로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기조 속에 공식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서울시장 선거 패배는 타격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은 전국 선거의 상징성이 가장 큰 지역이자 중도층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정국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남시장 선거 패배도 청와대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선거에서 현직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성남은 이 대통령이 시장을 지내며 정치적 기반을 다진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 패배를 넘어 이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에서 여권 후보가 패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느끼는 아쉬움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이 대통령의 집권 2년 차 정국 구상과도 맞물려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남은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며 물가 안정, AI 등 첨단산업 육성, 양극화 완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런 개혁 과제를 국민이 체감하려면 지방정부와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서울은 주거·교통·복지·도시개발 정책의 파급력이 크고, 성남은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여권이 받은 타격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7180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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