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양수도 부산, 다시 뛴다" 전재수 당선, 시정 대전환 예고
2,654 30
2026.06.04 11:20
2,654 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54069?sid=102

 

핵심요약
'해양수도 완성 4종 세트' 가동, 50조 원대 동남투자공사 설립 추진
'문화·관광'서 '항만·물류'로, 중앙-지방-해수부 '트라이앵글 협치'전환
퐁피두 분관·글로벌허브특별법 동력 상실, '박형준표 랜드마크' 급제동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
(중략)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 당선인의 등장은 중앙-지방-해수부를 잇는 '트라이앵글 협치'라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전임 시정의 역점 사업들에 대한 전면적인 브레이크를 예고하고 있다.
 

'문화·관광'에서 '항만·물류'로…실용주의 해양수도 가동

전 당선인의 시정 청사진은 선명하다. 그가 전면에 내건 시정 대전환의 과녁은 부산이 가진 본연의 자산이자 생존 기반인 '바다'를 향하고 있다. 핵심은 전 당선인이 직접 설계해 국정과제 반열에 올렸다고 공언해 온 '해양수도 완성 4종 세트'의 실행이다.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HMM 등 거대 해운기업 집적화, 50조 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 설립이 그 골격이다.

가장 먼저 '동남투자공사' 설립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출자해 자본금 약 3조 원을 조성한 뒤, 15배의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적용해 약 5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예산 투입을 넘어 지역 주도의 자생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초기 시정 드라이브를 강력히 걸겠다는 포석이다.

전 당선인이 '북극항로 전도사'를 자처해온 만큼 관련 행정 조직의 대수술도 예상된다. 해수부·산자부 등 6개 부처에 파편화돼 있던 해양 기능을 한데 모을 '북극항로추진본부'(가칭)를 신설하고, 부산시의 해양 행정을 일원화해 해수부와 1대1 맞춤형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선거 직전까지 해수부 산하 기관 이전을 두고 중앙정부와 '고발 검토'까지 주고받으며 대치했던 전임 시정과 달리, 친정 체제를 구축한 전 당선인의 취임으로 중앙-지방 간의 정책 속도전이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결과에 승복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부산=류영주 기자

'박형준표 랜드마크' 급제동…민생 위기 극복 우선순위

반면 지난 4년간 박형준 전 시장이 공을 들여온 이른바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은 줄줄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전 당선인은 선거 기간 1호 공약으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천명하며 전임 시정의 대형 문화 사업 예산을 민생 위기 극복에 재배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가장 먼저 제동이 걸릴 곳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사업이다. 이미 시민사회가 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 의무 위법 면제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여서, 시장 교체와 맞물려 추진 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공법 논란으로 개관이 2027년으로 밀린 '부산오페라하우스' 역시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운영비 부담과 '라스칼라' 초청 공연 예산(105억 원)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콘셉트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체육·교통 인프라와 메가시티 구상도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해 2028년 착공 예정이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전 당선인의 '북항재개발 구역 내 개폐식 돔구장 건립' 공약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기존 사업의 매몰 비용과 북항의 개발 이익을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하던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유보되고 전 당선인이 주장해 온 '부울경 메가시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고, 15분 도시나 부산형 차세대 급행철도(BuTX) 사업 등도 연속성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9일 부산진구 한 건물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9일 부산진구 한 건물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

인사 태풍과 선거 후폭풍…예측 가능성 확보가 과제

당장 7월 임기 시작과 함께 부산시 공공기관 가에는 거센 인사 태풍이 불어 닥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장과 시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이른바 '임기 일치 조례'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별도 법령으로 임기가 보장되는 일부 기관을 제외한 12곳의 공공기관장들은 잔여 임기와 상관없이 오는 30일 박 전 시장과 함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진용을 짜야 하는 시험대가 당선인 앞에 놓인 셈이다.

선거 과정에서 격렬하게 전개된 고소·고발전 역시 앞으로 시정 운영의 잠재적 리스크다. TV 토론 등에서 제기된 엘시티 매각 불이행 의혹, 조현화랑 의혹 등으로 박 시장 캠프 측이 전 당선인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해 둔 상태여서, 당선 이후에도 법적 공방의 불씨는 남아있다.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동국제약💜 관리 후 애프터케어 놓치지 마세요✨ 마데카크림 PDRN 올영 기획 세트 체험단 모집 (100명) 299 08.10 21,07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88,6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0,4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64,2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79,4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58,4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3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8,5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0,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8,9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0,2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8686 이슈 3040때 질스튜어트에 룰루레몬 운동복 입고 살다가 50살 되면 바로 이제 졸업이라며 다 버리고 김창숙 부띠끄랑 닥스골프웨어로 갈아탈 순 없는 거잖아 01:20 134
3138685 이슈 여름철 유럽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걸려오는 병 1 01:20 212
3138684 이슈 방금 공개된 캣츠아이 신보 <Wild> 하이라이트 메들리.twt 1 01:18 168
3138683 이슈 그림을 보는 순간 소리도 들리는 극사실주의 화가 7 01:17 401
3138682 기사/뉴스 미국의 당당한 캥거루족 8 01:14 898
3138681 이슈 쇠질에 진심인 아이돌이 1년만에 컴백하면 생기는 일 ㅋㅋㅋㅋㅋㅋ 5 01:14 397
3138680 이슈 8월 14일~20일 더현대 서울, 창억떡 팝업 14 01:13 739
3138679 정치 흔한 보수집회 참가자 마인드 10 01:11 491
3138678 이슈 내일 아침에 모닝콜로 이거불러줘야겠다 10 01:10 504
3138677 이슈 괴담 채널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짐 8 01:10 674
3138676 이슈 오디세이 촬영하다가 돌고래 자만추함 01:09 481
3138675 이슈 포켓몬 카드 대박난 아이돌 3 01:09 573
3138674 이슈 이 장면보고 오디세우스 부러워서죽음.twt 4 01:09 847
3138673 이슈 상도덕이라고는 모르는 코닥사진관 (이미 사진관 있는 상가 바로 옆으로 이전) 6 01:08 992
3138672 이슈 사람 세명 이상 모이면 혼자 돌연변이된 기분 사회성 몹시 떨어져서 대화 주제도 못 끼고 4 01:08 715
3138671 유머 하**ㅋㅋㅋㅋ방금 도우인에서 ㅈㄴ웃긴거봄ㅋㅋㅋㅋㅋ 어떤여자가 남편이랑 싸워서 너무 서러워서 울고싶은데 남들 시선이 무서워서 운전해서 집근처 화장터에 갔다함 화장터에서 다른사람들듀 울고하니까 자기도 마음놓고 막 엉엉 울었는데 한참 울고있었더니 16 01:06 2,090
3138670 이슈 스스로 친일파 후손임을 밝힌 뮤지션 전범선 13 01:03 2,159
3138669 이슈 일본 상류층과 천황가마저 안상호가 고종을 독살했다고 믿고 있었다. 12 01:03 1,306
3138668 기사/뉴스 폼클렌저 자외선차단제 제거 안 돼 28 01:03 1,986
3138667 기사/뉴스 이종현, '정준영 단톡방' 논란 후 8년.."평범하게 살기 어려워"[스타이슈] 19 01:03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