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로' 내건 조국 '3등'...'여권 분열'에 유의동 어부지리 승리

평택을에서 펼쳐진 예상 밖의 상황, 쐐기를 박은 건 새벽 2시가 넘어선 시점이었습니다.
당초 김용남 민주당 후보와 조국 혁신당 후보의 양강 구도가 예측됐던 이번 선거.
하지만 이런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두각을 드러내더니, 마침내 승기를 꽂아 넣었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평택을 후보 : 주어진 소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한 발짝 한 발짝 시민들께서 주신 명령을 따라 걸어가겠습니다.]
진보진영에서만 후보 3명이 나왔던 이번 평택을 선거, 분열된 진보 표심이 유 후보 당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배경입니다.
숫자로 보면 더 명확해지는데, 오전 10시 기준 김 후보와 조 후보의 득표율을 합산하면 56.01%로 유 후보의 득표율 34.83%를 크게 웃돕니다.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 : 이곳 평택을을 포함해서 아마 '국힘 제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굉장히 아쉽고.]
3위에 그친 조 후보는 앞서 줄곧 외쳤던 '국힘 제로' 실패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모양새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 : 이번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는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습니다.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입니다.]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된 이번 평택을 선거, 무엇보다 이번 결과가 조 후보의 정치적 재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94476?sid=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