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광고계 ‘블루칩’다운 센스를 보였다. 무대 위에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언급, 광고주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선물 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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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굿즈로 제주용암수… 무대 위에서도 ‘모델 본능’
무대 위에서 물을 마시는 순간에도 마치 광고를 보듯 슬로우 모션으로 마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현장 팬들 사이에서는 “광고 모델로서 센스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산토리 위스키는 제 에너지 드링크”… 광고주도 감동
공연 중간 게임 코너에서는 산토리 위스키와 기영이두마리치킨이 등장했다. 박지훈은 자신이 출연 중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상태창’ 콘셉트를 차용한 게임을 진행했다. 무대 위에서 여러 아이템을 찾아 게임에 적용하는 방식의 코너로, 게임 속 ‘파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었다.
이 과정에서 박지훈은 아이템 중 하나로 산토리 위스키를 찾아냈다. 산토리 위스키는 최근 박지훈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그냥 하이볼 말고, 산토리 하이볼’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날 박지훈은 화제가 된 산토리 하이볼의 광고 멘트를 현장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솔직히 나이차이 얼마 안나지 않아? 너랑 나랑”이라는 멘트로 메이(팬덤명)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도 게임 코너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미션 성공 이벤트 화면에는 브랜드 로고가 커다랗게 등장했다. 광고 모델이 팬콘서트 무대에서 자신이 함께하는 브랜드를 직접 챙긴 셈이다.
이는 모두 광고주들조차 몰랐던 ‘깜짝 선물’이었다고.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흔치 않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광고나 협찬 행사가 아닌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서 모델이 스스로 브랜드를 살리는 장면은 생각보다 자주 보기 어렵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반가운 장면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는 모델의 인지도만 보지 않는다. 모델이 브랜드를 얼마나 이해하고, 자신의 팬덤 안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화하는지도 중요하게 본다”며 “박지훈처럼 무대 위에서 광고 브랜드를 어색하지 않게 언급하는 경우는 브랜드 호감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박지훈이 얼굴만 빌려주는 모델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팬덤의 접점을 이해하는 모델이라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훈은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팬덤과 대중성을 함께 확보해왔다. 여기에 최근 식음료, 주류, 뷰티, 패션,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광고 모델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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