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려새 자위행위, 야생에서는 더 흔해…자연스러운 행동"
5,060 8
2026.06.03 09:11
5,060 8
eZumxZ

큰유황앵무(학명 Cacatua galerita)를 포함한 일부 조류는 생식 목적이 없이 스스로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 자위행위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앵무새 등 반려새의 자위행위가 사육 환경의 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하는 이상행동이 아니라 야생에서도 흔히 관찰되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약물이나 호르몬제 투여 등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클로이 헤이스 영국 랭커셔대 연구원팀은 조류의 자위행위가 문제 행동이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5월 3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생태학 및 진화'에 공개했다.

인간을 포함해 원숭이, 침팬지, 다람쥐, 돌고래 등 일부 동물은 생식 목적 없이 신체나 주변 물체를 이용해 스스로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 자위행위를 한다.

일부 조류에서도 성별을 불문하고 자위행위가 보고된다. 일반적으로 나뭇가지나 장난감 등의 물체에 총배설강을 문지르는 방식이다. 조류는 포유류와 달리 대소변 배출, 교미, 산란 모두 총배설강이라는 하나의 기관으로 수행한다. 수컷은 정자를 전달하는 데 사용하고 암컷은 정자를 받아들이고 알을 낳는 데 쓰는 식이다.

그동안 조류의 자위행위는 하지 않도록 훈련시켜야 하거나 열악한 사육 환경의 결과로 나타나는 비정상 행동으로 다뤄지곤 했다. 이 때문에 수의사들이 호르몬제, 약물 등을 처방하거나 심지어 생식기관을 제거하는 사례까지 보고됐다.



연구팀은 "사육된 새보다 야생 새에서 자위행위가 더 흔히 보고된다는 점에서 자위행위가 사육 환경에 대한 부정적·부적응 반응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자위행위는 수컷에서 상대적으로 더 잦았지만 암컷에서도 흔히 관찰돼 자위행위의 목적이 신선한 정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년기와 성체기에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자위행위가 성숙하기 전에 교미를 연습하는 행동이라는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일부일처제로 지내는 종이나 오랜 기간 같은 짝과 지내는 종보다 무차별적으로 교미를 하는 종에서 자위행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문제 행동이 아니라 새들이 보여주는 광범위한 성적 행동의 일부"라며 자위행위가 성적 흥분을 해소하는 통로나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봤다.

헤이스 연구원은 "탈출증 등 만성적인 문제가 확실히 발생하지 않는 한 수의사들이 새들의 자위행위를 하지 못하게 막도록 조언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5dhctxFn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21 07.27 80,53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188,6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50,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58,6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11,3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1,4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74,1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77,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1,8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7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98,2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7237 기사/뉴스 [단독] 檢, 수백억 사기 혐의 차가원 구속영장 청구 17:57 55
3127236 이슈 최형우 캔디크러시 하는데 한 지 20년 넘어서 레벨 9800이래 17:55 338
3127235 이슈 츄르부자가 된 고양이 눈똥글 이거다제꺼애요? 1 17:53 291
3127234 기사/뉴스 [단독] 한우집, 중식당, 호텔…홍명보, 2년간 자택 근처서만 축협 법카 1400만원 썼다 20 17:53 1,357
3127233 기사/뉴스 평택 K-55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 신고…시, 재난문자 발송 5 17:52 528
3127232 유머 이 사진이 '오리'처럼 보인다면 16 17:50 1,065
3127231 이슈 [예고] 케네디 가문의 저주, 영광과 욕망은 어떻게 비극이 되었나? | 2026.07.28.(화) 저녁 8시반,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1 17:50 109
3127230 이슈 아기 말레이맥 카나타 잎사귀 뜯어먹는 모습 4 17:49 397
3127229 기사/뉴스 속보]평택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대피 명령 30 17:47 2,229
3127228 이슈 재정경제부 -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의 구체적 내용은 결정된 바 없습니다. 17 17:47 504
3127227 유머 효리수가 음중에 요청한 사항들 (갑질주의) 46 17:46 3,176
3127226 기사/뉴스 [단독] 종부세도 공제한도 설정…초고가는 '稅부담 상한' 높인다 17:46 187
3127225 이슈 컨포 하나에 두 가지 버전 담아 공개한 키키..jpg 3 17:45 540
3127224 유머 누가 수박에 똔고 들이미나여? 어느집 싸가지인가요? 4 17:42 1,286
3127223 이슈 뽕나무와 사랑에 빠진 아기백사자 루카 4 17:41 570
3127222 정보 "하라주쿠에서 세계로" ASOBISYSTEM의 프로젝트 KAWAII LAB.과 LIVET이 개최하는 서울 오디션! 1 17:39 173
3127221 이슈 평택 송탄 대피명령 K-55 미군기지 내 백린 누출 371 17:38 18,077
3127220 기사/뉴스 [속보] "규슈 강진으로 구마모토 공항 활주로 폐쇄" <교도통신> 17:38 942
3127219 기사/뉴스 [속보] "강진으로 구마모토 5만가구 정전…화재 연기 발생" <日언론> 12 17:36 1,367
3127218 이슈 <김부장> 9-10화 비하인드 17:36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