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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애기봉 스타벅스 철거 요구에 '화들짝'··· 인천시, 백령도 유치 백지화

무명의 더쿠 | 09:05 | 조회 수 3961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논란이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평화전망대 매장 철거 요구로 번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지난해 검토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 스타벅스 유치도 백지화됐다.


3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백령도에 스타벅스 유치를 했다.


백령도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위치한 서해5도와 대청군도의 대표적인 섬이다.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평화전망대의 스타벅스의 흥행을 참고해 검토한 것이지만, 현재는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됐다. 


인천시, 애기봉처럼 '북측 뷰' 백령도 스타벅스 검토


https://img.theqoo.net/GomdXW

스타벅스 홈페이지 매장찾기 갈무리. 빨간색 삼각형으로 임의로 표시한 섬이 백령도가 위치한 곳이다. 


지난해 8월 <인천일보> 보도를 보면, 인천시는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스타벅스 유치를 위해 해양항공국에 담당자를 지정하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2030년 백령공항 개항으로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스타벅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 것이다.


인천시가 백령도 유치 구상을 떠올린 것은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스타벅스 매장의 흥행 때문이었다. 지난해 11월 개점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스타벅스는 북한 황해도 개풍군과의 거리가 1.4km에 불과해 '북측 뷰 스타벅스'로 입소문이 났다.


시민단체 "애기봉 스타벅스 즉각 철거하라" 요구


그러나 스타벅스코리아의 5월 18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김포·인천 지역 시민단체 8개는 2일 김포시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반평화적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외세 브랜드가 평화의 성지 애기봉에 버젓이 입점해 있다"며 스타벅스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인천자주평화연대, 민통선평화교회, 시민의힘 등이 참여했다.


단체들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 텀블러 판촉행사 '탱크데이'를 진행한 것을 집중 비판했다. '탱크' 표현이 광주 계엄군 장갑차를, '책상에 탁' 문구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손정현 전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19일 사과문을 냈으며, 26일 대국민 사과도 했다.


단체들은 ▲스타벅스 입점 계약 즉각 해지 ▲애기봉에서 즉각 퇴거 ▲독점 특혜 상업화 중단 및 평화·통일 정체성 최우선 운영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또 "시민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고 대기업만 배 불리는 계약 구조"라며 독점 특혜 비판도 제기했다.



인천시 "지난해 8월 백령도 스타벅스 유치 이미 무산"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인해, 애기봉 스타벅스 철거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인천시는 백령도 스타벅스 유치 사업이 지난해 이미 무산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에 담당자가 와서 백령도 스타벅스 유치를 검토했는데, 초기 단계에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8월에 이미 검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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