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월 소득 1,200만 원 돌파…저소득층은 “적자에 벅차”
올해 초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SK하이닉스 직원 : "빚을 많이 갚고요. 이렇게 큰 소비는 아직 처음이라 그런지 익숙지 않아서."]
이런 대기업 직원들이 주로 포진한 소득 상위 20%의 1분기 월평균 소득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월 1,2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벌이가 유지된다면 연 1억 5천만 원 수준, 상위 20%의 소득 수준은 어느새 이렇게 뛰었습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을 봐도, 고소득층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른 계층은 제자리거나, 오히려 줄었습니다.
가계 씀씀이까지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소득 상위 20%는 처분 가능 소득에서 지출을 뺀 가계 여윳돈이 344만 5천 원에 달했지만, 하위 20%는 오히려 43만 8천 원 마이너스, 버는 것 보다 나가는 게 많은 '적자'입니다.
벌이는 제자리인데 식비와 병원비, 교통비 같은 필수 지출 부담이 커졌습니다.
[청소 노동자 : "((요즘 월급으로)생활하기는 좀 어떠세요?) 벅차죠, 조금. 물가도 많이 오르고 이 나이에 지금 뭐 병원도 자주 다녀야 하니까."]
저소득층이 한계에 몰리면서 올해 4월까지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5만 5천 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양준석/가톨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반도체 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람들은 잘 될지 몰라도 여파가 좀 적다고 할까요? 다른 산업들에 비해서. 올해는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1분기 상위 20% 소득은 하위 20%의 6.6배 수준, 6년 만에 가장 큰 격차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91975